신명나는 캄보디아 전통 댄스 차이 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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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얌은 캄보디아의 전통 춤 중 하나로, 신나는 리듬의 북소리, 희극 배우들 웃음과 재미를 주기 위한 공연이다. 차이 얌은 캄보디아인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하며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차이 얌의 소리만 들려도 사람들은 즐거워하며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다. 차이 얌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특별함을 가진 공연이다.

차이 얌 공연단은 캐스터네츠, 심벌즈, 징 그리고 여러 개의 북 등의 여러 전통 악기를 연주한다. 공연단 모두가 상의를 “썸뽓 쩡 끄번”이라고 불리는 하의 속에 넣은 후 천을 벨트처럼 허리에 묶는 전통 의상을 입는다. 크고 긴 북을 들고 있어 움직이기 불편한 북 연주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단들은 모두 춤을 춘다. 그 대신 북 연주자들은 가끔씩 큰 북을 입으로 물고 들어 올리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곤 한다.

보통 춤꾼들은 얼굴에 우스운 표정의 가면을 쓰거나 얼굴을 재밌게 분장한다. 공연단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무릎을 낮추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공연에서는 나란히 선 북 연주자들이 리듬을 만들어주면 한 춤꾼이 무대 중앙으로 뛰어나와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춤을 추면 나머지 공연단도 따라 나와 춤을 춘다. 춤꾼들은 정해진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관객을 집중시키기 위해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춤을 춘다.

차이 얌은 주로 캄보디아의 수도승들에게 선물을 주는 카턴 축제 때 공연하며 축복의 의미로 캄보디아 새해(쫄치남 크마에)에도 공연된다. 사람들은 차이 얌이 전 년도의 나쁜 기운을 쫓아 준다고 믿는다. 차이 얌 춤은 환영을 뜻하는 기쁨의 표현이며 전통적으로는 중요한 손님을 맞을 때 공연한다. 가끔 특별한 권투 시합에서 권투선수와 함께 링 위에서 차이 얌 춤을 추는 경우도 있다. 공연단들은 주로 공연 초반에 북의 리듬과 박자에 맞춰 분위기를 활기차고 즐겁게 만들어 낸다. 보는 관객들도 신나는 악기 소리에 사로잡혀 함께 공연을 즐긴다. / 글 : 박슬기, 자료제공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