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재판소 재정적자…대규모 파업

기사입력 : 2013년 09월 11일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유엔 전범재판소 직원들의 파업 참여 인원이 늘고 있다. 판검사를 포함해 전체 250명의 전범재판소 직원들 가운데 거의 200명이 출근하지 않았다. 재판소 측 대변인은, 현재 300만 달러의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미 지난 6월부터 직원들의 임금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범자 관련 각종 소송 사건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캄보디아 정부당국은 전범재판소의 운영을 위한 국제사회의 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1970년대 말에 유엔이 설립한 이 재판소는 과거 캄보디아의 크메르루즈 정권이 벌인 민간인 대학살 사건의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보상을 위해 마련됐다. /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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