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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미국과 군사협력 연기
캄보디아 정부는 13일 선거 부정 논란이 일자 캄보디아 정부가 서둘러 미국과의 군사 협력 프로그램을 중단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캄보디아 국방부의 정치외교 정책 책임자인 넴 소와트 중장은 이날 캄보디아는 은 국제 프로그램에의 참가를 중지하지도 취소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준비가 덜 된 상태였고 그런 만큼 상호 합의 아래 군사 활동이 연기된 것뿐이라고 그는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다.
미 국무부의 매리 하프 대변인은 12일 캄보디아 국방부가 미국 및 여러 나라와 약속한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이 같은 조치는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달 28일의 총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진 것으로 판정되거나 캄보디아가 인권 학대 국가로 지목될 경우 예상되는 미국의 제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방책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훈센 총리의 집권당은 68석, 야당 연합은 55석을 얻은 것으로 12일 최종 발표됐으나 추인된 것은 아니다. 야당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독립 기관에 의한 부정 선거 혐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