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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립 전까지 치안 유지용 군경 배치
헌병은 정부 수립 이전까지 프놈펜 시내 치안 유지를 위해 국군, 헌병, 경찰부대에서 각 100명의 인원을 프놈펜으로 배치시켰다고 밝혔다. 켕 티토 국립헌병대 대변인은 차기 정부 수립 전까지 국내 정세 안정과 치안유 지를 위해 군경이 파견되었다고 말하며,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시기에 벌어질 수 있는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조치이니 별로 걱정할 것 없다고 당부했다.
총 파견된 병력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익명의 군인은 프놈펜에 상주하고 있는 병력이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에 역부족이고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방에서 군경이 파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출신의 군인이 상관의 명령에 더욱 복종적이기 때문에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는데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놈펜으로 상경한 병사들이 시위대에 가담할 수 있는 염려 하에 개개인의 총기는 상관이 관리하고 있다.
지난 6일 삼랑시는 만약 선관위의 최종발표가 야당의 승리를 보장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시위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야당은 만약 시위가 발생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지만, 평화적 시위원칙은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시위가 발생할 경우 이를‘반란’으로 규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 연설에서 끔 소카 야당 부당수는 군인과 공무원 중 70% 이상이 야당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퍼이 시펀 정부 대변인은 국군의 이동은 철저한 보안을 지켜야 하는 사항이라고 말하며, 끔소카의 발언이 캄보디아 국군을 능멸함과 동시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끔소카의 발언은 국가를 보호하고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수호할 국군의 본연의 의무를 멸시하는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 사진 : 프놈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