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2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2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3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3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3 days ago
평범한 캄보디아인의 아침식사 바이 쌋쯔룩
캄보디아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밥심으로 먹고 사는 아시아 인종이다. 우리나라에서 분식집의 단골메뉴인 덮밥류 요리를 캄보디아 사람들은 주로 아침에 간단히 먹는데, 그 중 돼지고기를 얹어서 먹는 ‘바이 쌎쯔룩’이 가장 인기가 좋다. ‘바이 쌎쯔룩’은 다른 캄보디아 요리와는 다르게 향신료를 과하게 쓰거나 독특한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슬람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바이 쌎쯔룩은 흰 밥에 굽거나 기름에 볶은 돼지고기를 얹은 간단한 요리이다. 바이 쌎쯔룩의 고기에서는 매우 향긋하고 고소한 냄새가 하는데, 팜슈가, 간장, 마늘, 후추 등을 넣어서 조리한다. 맛을 돋구기 위해 오이와 초록색 토마토를 한 서너조각 썰어서 함께 올려놓는다.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새콤달콤한 소스와 ‘쯔루억’이라고 불리는 무+당근+오이 피클을 작은 그릇에 담아준다. 밥과 함께 먹으라고 국을 하나 갖다 주는데 보통 국수(꾸이띠우)의 국물을 주거나 조금은 시큼한 캄보디아 국을 내온다. 우리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 밥과 고기만으로는 부족하다면 계란후라이(찌은 뽕모안)을 하나씩 시켜 먹도록 하자.
캄보디아 사람들은 보통 아침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공립학교와 정부 기관의 경우 보통 오전 7시부터 일과가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상을 차리고 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근처, 직장 근처의 노천 식당에서 국수나 바이 쌎쯔룩을 즐기는데, 식사와 함께 커피 한잔을 즐기는 여유를 보이기도 한다.
바이 쌎쯔룩은 동네 식당에서 대형 호텔의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이 쌎쯔룩을 파는 식당은 보통 오전 9~10시까지만 영업을 한다. 캄보디아 식당에서 점심, 저녁에는 바이 쌎쯔룩을 찾아먹을 수 없다는 점을 꼭 명심하도록 하자.
1달러 안팎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초저렴한 아침식사 바이 쌎쯔룩! 바이 쌎쯔룩 한 끼 든든히 먹고 아침을 시작해 보자. / 글 : 정인휴, 자료제공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