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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시하누크빌에서 가장 새로운 해변 오뜨레 해변(Otres Beach)
시하누크빌의 시끌벅적한 해변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어느 누구로부터도 방해받지 않는 사람에게 시하누크빌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해변, 오뜨레 해변을 추천한다.
오뜨레 해변은 시하누크빌의 여러 해변 중 한 곳으로 시하누크빌 중심지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2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아직 크게 개발되지 않은 오뜨레 해변은 바로 옆에 위치한 오츠띠알 해변만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오츠띠알 해변을 뛰어넘을 세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새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바닷물과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둘째, 바닷물에서 불과 몇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방갈로와 게스트 하우스들이 있다. 셋째, 카이트 서핑, 윈드서핑, 세일링을 위한 최고의 장소이다.
아직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는 오뜨레 해변의 물이 매우 맑다. 이곳의 바닷물은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인데다가 파도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변에서 바로 보이는 캄보디아 섬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위치한 숙박시설, 바, 레스토랑 등도 찾아볼 수 있다. 방갈로의 최저 가격은 10달러이며 여러 등급과 가격으로 나뉘어져 있어 기호와 예산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다. 방갈로는 바다와 인접해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해변에 위치한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해산물과 다른 여러 음식을 제공한다. 주변 환경은 굉장히 조용하며 평화롭다. 해변 곳곳의 오두막에는 해먹이 걸려있어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기에 아주 좋다. 이외에도 오두막에서 코코넛 주스를 마시거나 와이파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해변에 도착하면 돛단배, 카약배, 윈드서핑 장비 등을 빌려주는 장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오뜨레 해변은 바람이 끊임없이 불기 때문에 카이트서핑, 세일링과 같은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해변이 넓고 사람이 많지 않아 카이트서핑을 시작하기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오뜨레 해변의 가장 큰 재미는 일몰 감상이다. 해변에 앉아 한 손에 칵테일을 들고 바닷물에 비치는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해변에서 마을로 이동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그냥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오는 편이 좋을 것이다.
오뜨레 해변은 참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더 개발되어 자연의 모습을 잃어버리기 전에 꼭 한번 가보도록 하자. / 글 : 박슬기 , 자료제공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