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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보고서는 “허위, 터무니없다”
캄보디아 외무부는 캄보디아 인신매매 상황을 적시한 미국 보고서에 대해서 “허위 또는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보고서에서 말하는 캄보디아의 인신매매 상황에 대한 상당 내용은 명백하게 허위 정보일 뿐이라고 성명을 통해 일갈했다. 즉, 보고서에서 언급된 상당수의 이슈들은 전반적이고 광범위한 추측성이거나 뒷받침할 실제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고서에 나오는 대부분의 쟁점들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는 점이다.
캄보디아 정부의 이 같은 대응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27일에 발간한 ‘2013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캄보디아를 2등급(Tier 2)에서 차하위권에 해당하는 2등급 주의(Tier 2 Watch) 국가로 강등시킴에 따라 나온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2012년 캄보디아가 인신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가중되는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보고서는 미국 존 캐리 국무장관이 워싱턴에서 연례적으로 발간하는 것으로, 캄보디아를 남자, 여자 그리고 아이들이 강제노동과 성 매매로 팔려가는 근원지, 경유지, 그리고 목적지로 서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대해서 캄보디아 외무부는 성명서에서 인신매매의 근절을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고군분투하는 캄보디아 정부의 노력을 전혀 그리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더욱이 2012년은 명실상부하게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정부적인 실질적 노력이 뒤따랐다고 주장했다. 인신매매에 관여한 총 133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고 이에 따라 148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구출했다. 그 동안 300명의 용의자들이 법정에서 형을 선고 받았다. /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