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글지대서 1200년 전 도시 발견

기사입력 : 2013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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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천200년 전에 번성했던 캄보디아의 한 중세도시가 최근 국제고고학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는 16일 외신을 인용, 영국과 호주, 프랑스 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연구진이 최근 첨단 항공 레이저 기술을 이용, 중세도시 ‘마헨드라파르바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도시에는 특히 장기간 정글에 가려있어 도굴 피해를 입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사찰도 있어 학술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최근 첨단 원격탐사장비 ‘라이더(LIDAR)’를 탑재한 헬리콥터를 동원, 세계 최대의 힌두사원 앙코르 와트가 자리잡은 시엠립 부근 정글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이 도시를 발견했다. 라이더는 기존의 레이더와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사물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얻는 ‘능동형 원격탐사(Remote Sensing)’의 한 방식으로 유물탐사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