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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지도자 상대로 대규모 시위 열려
기사입력 : 2013년 06월 12일
지난 9일 프놈펜 자유의 공원에서 캄보디아 구국당(CNRP) 부당대표인 끔 쏘카의 사과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약 10,000여명의 시위단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집회에서 크메르 루즈 정권(1975~1979)의 생존자들은 크메르 루즈의 역사를 부인하는 끔 쏘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훈센 총리의 딸인 훈 마나가 운영하는 바이욘TV에서 생중계된 이번 시위는 전국적인 규모로 열렸으며, 시위단은 끔 쏘카의 초상화를 불태우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끔 쏘카는 얼마 전 프놈펜 시내 악명 높기로 유명한 뚤슬렝 박물관이 그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