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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공장 노동자 월급은 최저임금
▲Y&W Garment에서 일할 때 왓 완낙 씨의 급여는 수당 포함해 한 달에 250달러
나이키는 1990년대 노동착취 공장 스캔들 이후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있으며,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캄보디아 Y&W Garment 노동자로 일한 판 오엠 씨(53세)는 나이키를 비롯한 미국 브랜드 의류 생산에 주당 최대 76시간씩 일했으며, 때로는 주 7일 근무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점심시간, 휴일, 그리고 가끔은 야간 근무까지 하지 않으면 해고될까 봐 두려웠다고 한다. 그리고 12년 동안 의류 포장 일을 한 후, 기본 임금은 최저 임금인 월 204달러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나이키는 공장 근로자들이 초과근무 수당을 제외하고 현지 최저임금의 평균 1.9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Y&W Garment의 직원 3,720명의 급여 명세표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임금 수준을 보여준다. 직원의 1%에 해당하는 회계사, 감독관, 인사 관리자 41명만이 현지 최저임금의 1.9배를 받았다. 또한 전직 근로자들이 직장 내 부당함을 토로한 바에 따르면, 저임금, 졸도하는 근로자들, 강제 초과 근무 외에도, 실적이 저조하면 조롱하는 상사들과 끊임없이 쌓이는 빚에 시달리는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Y&W Garment 공장 내부
노동인권단체들이 2023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나이키에 제품을 공급하는 두 공장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Y&W Garment의 평균 급여는 캄보디아 섬유, 의류, 신발 및 여행용품 협회가 추산한 업계 표준 월급 250~260달러보다 낮았다. 이러한 나이키는 Y&W Garment를 통해 제품 생산한 지 2년 후인 2023년 12월에 철수하면서 수백 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이듬해 3월에 정부가 공장 자산의 청산 수익금으로 분배한 금액은 노동자들이 실제로 받아야 할 금액보다 훨씬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