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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 의료 협력의 새 이정표 우정캄보디아 간호대학교 개교식 성료
▲ 지난 8일 열린 우정캄보디아간호대학교 개교식에서 학교 및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정캄보디아 간호대학교 제공)
캄보디아 현지 의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우정캄보디아간호대학교(총장 이원근, 학장 장선희)가 지난 8일 공식 개교식을 개최하고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 프놈펜 소재 우정캄보디아학교 부지 내 우정캄보디아간호대학교 강당에서 교직원과 내외 귀빈, 학부모 및 제1회 입학생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잇 쑨나라 보건부 차관,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공사참사관, 이종혁 부영크메르II 부사장, 제남주 창신대학교 간호대학 학장, 빠이 쏙림 캄보디아 간호협회 회장, 윤신웅 노인회장, 옥해실 한인회 부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올해 입학생들은 3.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가고시를 통과한 우수 인재들로 구성됐다. 학교 측은 이들에게 간호학 전공 교육과 함께, 실무 중심의 임상 경험, 희생과 봉사의 직업 윤리를 강조하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정캄보디아간호대학교는 졸업생들이 한국에서 간호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하고, 대학원 진학을 통해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보건의료 협력뿐 아니라, 현지 간호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정캄보디아간호대학교는‘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간호 인재 양성’을 대학의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인간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증거 기반 간호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간호사를 배출하는 것을 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교육 목표는 △윤리적 판단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건강 문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해결하는 간호 전문가 △책임감과 성숙한 인격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간호사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간호의 국제화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수진은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총장, 학장, 한국어 교수 등 주요 보직은 한국인 교원이 맡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부학장, 담임교수, 시간강사 등으로 구성된 캄보디아인 교수진이 학생들을 밀착 지도한다. 우정캄보디아간호대학교의 교육 체계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교수진의 가르침 속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돌봄의 가치를 체득하며 간호사로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확립해 나가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간호사는 생명을 다루는 숭고한 직업인 만큼, 실력은 물론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 한다”며“우정캄보디아간호대학교는 학생들이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더 나아가 석사와 박사 과정을 통해 캄보디아 간호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이번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의 첫 졸업생이자 향후 명문 간호대학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업과 성장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원근 총장은“우리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모두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다. 저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현시킬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들과 함께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캄보디아 간호대학교는 간호사 양성과 의료 봉사 활성화하고 현지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 착공 이후 약 3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보건부 인가를 받아 정식 대학으로 출범했다. 대학은 지난달 3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이달 1일부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