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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당국, 1927년 발굴된 부처 머리 몸통 찾아
▲지난 2월 따프롬 사원에서 특이한 모양의 조각상이 발굴되었다.
특이한 자세를 한 부처의 몸통 조각상이 지난 2월 따프롬 사원에서 발굴되었다. 압사라 당국(ANA)의 감식 결과 해당 조각상은 1927년 발견된 부처 머리의 이어지는 몸통 조각이었다.
▲가슴께에 왼손을 올린 이 조각상은 흔치 않은 장신구와 자세를 하고 있다.
인도 고고학 조사국(ASI)과의 협업 프로젝트 중, 따프롬 사원 2차 조사에 나선 ANA 고고학자들은 제3홀 측 홍토단의 동북 모퉁이 바깥 부근에서 해당 조각상을 발견했다. 부처의 몸통 조각은 1927년 프랑스 식민 시대에 발견된 머리 조각과 짝으로, 머리 조각상은 현재 앙코르 보존 센터에서 보관 중이다.
ANA 고고학자 넷 시몬은 발굴된 29점의 유물 중, 언급된 부처의 몸통 조각은 바욘 미술 풍으로, 머리, 발, 오른손이 유실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조각상은 높이 1.16m, 너비 56㎝이며, 여러 장신구와 의상, 띠를 착용하고 특이한 동작을 한 왼손을 가슴께에 올려 둔 모습으로, 크메르 예술의 특징이 잘 나타난 조각상이었다.
▲부처의 몸통과 이어지는 머리 조각은 1927년 프랑스 식민시대에 발굴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