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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독일, 직항노선 개설 논의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관광부 후엇 학 장관(노란옷)이 보도 파프 그라이펜하겐 대표와 회담을 했다.
캄보디아와 독일이 직항 항공노선 개설을 논의 중이다. 직항노선은 올해 말 테쵸 국제공항 개항 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독일 관광객은 약 7만5천 명이었다.
지난 4일, 캄보디아 관광부 후엇 학 장관은 대표단을 이끌고 베를린에서 열린 2025 국제 관광 박람회(ITB)에 참석했다. 사흘간 이어진 박람회에서 후엇 학 장관은 독일 마케팅 회사 대표 보도 파프 그라이펜하겐 대표와 직항노선 개설 건을 논의했다.
캄보디아와 독일을 오가는 항공편이 생기면 캄보디아는 관광 시장 확장 및 국가적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부는 지난해 약 67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2023년도의 545만 명보다 22.9%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중 74,861명이 독일 국적자로, 69,522명이 관광 목적으로 방문했다.
크메르 앙코르 투어 가이드 협회(KATGA) 키우 티 회장은 2024년 앙코르 사원을 찾은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회복, 캄보디아 정부의 민간 부문 지원, 도로, 항공, 항구 등 인프라 개선 등이 방문객이 증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캄보디아와 타 국가 간의 직항노선은 관광객 증가의 직접적 원인이며, 시엠립 공항까지 직항노선이 생기면 훨씬 더 많은 홍보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관광협회 차이 시우린 회장도 외교 관계 개선 및 교통 노선 확대가 관광객 유입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독일의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유럽 관광객, 투자자가 유입할 경로가 넓어져, 캄보디아 경제 성장, 국민 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올해 12월 10일부터 터키 에어라인의 터키 이스탄불-프놈펜 직항노선, 2025년 중순부터 에미레이트 항공의 두바이-시엠립 직항노선이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