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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챔피언 FEFEMZ 초청 캄보디아 펌프잇업 페스티벌 2025 성료
네오게임오아시스(NEO GAME OASIS)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조이풀에듀앤호프(대표 이재윤)가 주관한 캄보디아 펌프잇업 페스티벌 2025가 지난 2월 23일 프놈펜 소재 칩몽 271 메가몰 1층에서 열렸다.
제4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현대자동차 캄코 모터스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블레싱 스튜디오와 153 피자가 후원사로 함께했다. 블레싱 스튜디오는 예년과 같이 ‘블레싱 콘서트’를 열어 CPF를 단순한 게임 대회가 아닌 ‘축제의 장’으로 확대시켰다. 또한 153 피자에서는 참가자들과 스태프, 관중 모두에게 피자를 제공했다.
2022년 펌프잇업 친목대회로 시작된 CPF는 이후 네오게임오아시스(NEO GAME OASIS)와 협력하여 우승자의 이름으로 상금을 기부하는 형태의 제1회 CPF 2022를 개최하여 현재까지 캄보디아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챔피언인 FEFEMZ(윤상연 씨)가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되면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멕시코, 싱가포르,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개최됐다. 또한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들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캄보디아 국내 대회를 넘어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했음을 실감하게 했다.
이재호 조이풀에듀앤호프 지부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가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고석규 법인장님께서 세계 챔피언 초청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신 덕분에 FEFEMZ을 초청할 수 있었습니다. FEFEMZ의 캄보디아 방문 소식이 공식 발표되자마자, 우승 상금이 없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만나기 위해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와 멕시코에서 선수들이 참가를 결정하면서 대회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개인전으로 진행되었으며,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이전 대회들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 8강 직전에는 보컬리스트 황후인의 콘서트가 열렸다. 그는 캄보디아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호랑수월가’, 캄보디아 가요 ‘Candy’, 현지 펌프잇업 플레이어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Amor Fati(아모르 파티)’,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K-POP 곡인 ‘APT(아파트)’ 등 총 네 곡을 선보였다. 특히 ‘아모르 파티’와 ‘아파트’ 공연에서는 참가자들과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준결승 진출자가 결정된 후, 세계 챔피언 FEFEMZ의 시범 경기가 진행됐다. 그는 별다른 준비 없이 무대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 챔피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의 뛰어난 퍼포먼스에 관중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지켜본 참가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깊은 영감을 선사했다.
특히 준결승전부터는 FEFEMZ가 직접 곡을 선정하며 경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승자조와 패자조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발의 차이로 결승 진출자가 결정됐다. 결승전은 말레이시아 선수 NextCrazy와 Ka1to의 5판 3선승제 경기로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3:0으로 NextCrazy가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3·4위 결정전에서는 Patrick 선수가 승리하며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네오 게임 오아시스에서 마련한 우승자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Mr. Heng Panha가 우승자 명의로 진행된 기부 증서를 전달했다. 우승 상금 2,000달러는 우승자 NextCrazy, 준우승자 Ka1to, 3위 Patrick의 이름으로 그린 벧엘 커뮤니티와 다일 공동체에 기부되며, 각각 쌀 1톤과 과자 세트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물품 전달식은 3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되며,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해당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호 지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순수한 나눔의 가치를 인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를 넘어 아세안 펌프잇업 페스티벌(APF)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대회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과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습니다”라고 대회를 주최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히 캄보디아에서 펌프를 꾸준히 하는 유저들은 한국 기준으로도 최소 중산층이나 상류층 이상인데, 이 젊은이들이 10년, 20년 뒤 각자가 속한 사회를 주도할 때, 단 한 사람이라도 이웃과 나누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면, 수 천, 혹은 수 만 명의 사람이 굶주림을 면할 것을 기대하며 확신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들의 세계관을 변화시켜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윤회와 업보 사상을 기반으로 이웃을 돕는 데 인색한 캄보디아 사회가 타인을 돌아보고 손을 내미는 사회로 변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문다슬, 사진제공: 블레싱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