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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최빈국 졸업, 의류 공장 여성 근로자들에 피해 막심
▲여성의 노동 인권 및 업무 환경 개선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다.
캄보디아가 오는 2029년까지 최빈국(LDC) 졸업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가운데, 이 변화가 경제와 사회 전반, 특히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오랜 기간 관세 혜택에 의존해 성장한 캄보디아는 최빈국 졸업 시 지위와 더불어 혜택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캄보디아 기획부와 UNDP 캄보디아는 “2030년까지 총수출이 2.4% 감소해 7억718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손실은 약 16만8천 개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며, 피해자의 58%는 여성이 될 전망이다.
▲약 91,000명의 근로자가 1,500여 개의 의류 공장에 소속되어 있다.
또한, LDC 졸업으로 2027년에 약 144,000명이 빈곤층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8년에는 122,000명, 2029년 95,000명, 2030년 70,000으로 총 432,000명이 빈곤층으로 소득계층 하락이 발생하며, 특히 캄보디아의 1,500여 개의 의류 공장 근로자 91,000명에게 고스란히 그 피해가 갈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는 정부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해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2030년까지 중상위소득국가로, 2050년까지 고소득국가로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카타 온 대변인은 “정부는 중소기업 확장, 중공업 개발 등으로 수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DC 졸업으로 2027년엔 144,000명, 2028년엔 122,000명, 2029년엔 95,000명, 2030년엔 70,000명이 빈곤계층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정부는 노동 인권, 업무 환경, 여성 복지 등에 대한 개선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여성을 위한 향후 노동 시장에 필요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카타 대변인은 현재 정부가 빈곤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의 최빈국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비단 지위 변동뿐 아니라 더 다양하고 공정한 사회를 구축할 기회이기도 하다. 카타 온 대변인은 정부가 여성의 교육, 훈련, 창업 등을 지원함으로써 국민을 지원하고, 국가의 발전 기반인 인력 자원 개발 및 노동 부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여성을 돕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