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캄보디아한인회 신년하례회 성황리 개최…한상연합회와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 2025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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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가 지난 9일(목) 오전 11시 프놈펜 부영타운 내 신규 이전 사무실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연합회 홍승균 회장, 아시아한상연합회 양성모 수석부회장,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상빈 교장을 비롯해 역대 최다 임원진이 참석해 새해 인사와 함께 교민사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정명규 한인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캄보디아 교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 단합하여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인회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실명제, 홈페이지 개설 등 교민 소통 창구 활성화에 힘써준 이성은 부회장 등 임원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작년에 열렸던 ’3.1절 음악회 및 문화행사’, ‘한마음 교민체육대회 등 여러 교민 행사를 통해 화합을 도모해왔음을 돌아보며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일을 해냈음을 새삼 깨닫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한인회는 2023년 김준경 전 한인섬유협회장(동백장), 2024년 이용만 전 한감상공회의소 회장(석류장), 2024 년 황순정 캄보디아 섬유협회 부회장(동백 장)의 국민훈장 수훈을 되돌아보며 3년 연속 국민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얻게 되었음을 언급했다. 작은 교민사회인 캄보디아에서 국가 차원의 공헌 인정을 3년 연속으로 이어간 것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서로 협력하고 땀 흘려온 교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어 한인회의 새 사무실 이전 과정에서 차량과 인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원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명규 회장은 “14대 임원들이 각자 전문 분야에서 봉사하며 교민사회에 더 큰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 면서 “교육·문화·경제·물류·농업 등 다양한 분야가 서로 협력하고 돕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 5월에는 아시아 한인회 총연합회, 한상 연합회 행사 등이 프놈펜에서 열릴 예정이 며 다가오는 2026년은 캄보디아 한인사회 30주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홍승균 한상연합 초대회장은 “14대 한인회와 한상연합회가 협력하여 서로 윈윈하며 교민들에게 즐거움과 보탬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이상빈 교장은 학교를 향한 한인회의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표하며 “2019년에 설립된 프놈펜한국국제학교가 이제 중학교 과정을 인가받아 점차 안정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캄보디아에 파견 근무 중이거나 이주해온 한국인 가정의 자녀들이 한국과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교민사회 모두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다” 라고 강조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성모 아시아한상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정명규 회장의 훌륭한 리더십으로 한인사회를 잘 이끌어주셔서 뿌듯하고 감사드린다”고 축사를 시작했다. 양 수석부회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해 정부를 대신하는 기관은 대사관과 한인회다. 두 기관은 유기적으로 교민 사회 안정을 지지하는 중요한 축이다.”라고 설명하며 “짧은 30년간 캄보디아 교민사회가 탄탄히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한인회의 헌신과 임원진의 노력의 결과 때문”이라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 및 노인 문제 등 교민사회가 직면할 다양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비해 나가길 당부했다.

한편 한인회는 설 연휴 떡국 나눔, 삼일절 기념식 및 음악회, 광복절 80주년 기념식 및 음악회, 한마음 교민체육대회, 송년의밤 행사와 더불어 올해 5월 열릴 예정인 아시 아 22개국 한인회 연합 행사, 사랑나눔 행사 재개, 차세대 지원 프로그램 등 2025년도 사업 계획안을 임원진에게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