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동남아 친환경 관광 선두주자 될 것

기사입력 : 2025년 01월 15일

004▲환경부의 플라스틱 쓰레기 줍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캄보디아 환경부가 최근 시작한 “플라스틱 없는 도로” 캠페인이 관광 부문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캠페인은 공공장소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캄보디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나아가 동남아시아의 친환경 관광지의 대표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한다.

깜폿주의 올드씨네마 호텔의 바스 반델란 대표는 공공장소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환경부의 노력은 캄보디아 관광 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지의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깜폿 시내와 강변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지속가능성과 쓰레기 관리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반델란 대표는 캄보디아 정부가 세계와 더불어 환경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글로벌 친환경 관광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플라스틱 없는 도로” 캠페인을 발표한 환경부 이응 소팔렛 장관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에게 플라스틱 줍기 활동을 제안하며 쓰레기 시스템 강화 및 시민 의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캠페인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해변 관리, 친환경 관광, 자연 보호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은 쓰레기 관리, 관광지 관리 책임 등 다양한 방향에서 협업 중이다.

작년 환경부의 플라스틱 수입 줄이기 캠페인은 플라스틱 수입을 80%나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전국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와 길거리 쓰레기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