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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봄이 오듯’ 한국최초 카운터테너 성악가 이철수 독창회 1월 17일 개최
한국 최초 카운터테너인 성악가 이철수의 독창회가 오는 1월 17일(금) 오후 5시 프놈펜 한인성당에서 열린다.
이철수 카운터테너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을 수석입학·졸업하고 뉴옥 The city University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한국 최초 카운터테너라는 타이틀로 미국카네기홀 등 국내외 20여회의 독창회를 가질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멀티 싱어라는 주제로 서울 강동 아트센터에서 열린 독창회에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으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카운터테너란 여성의 소리로 여겨져 온 높은 소리를 남성이 노래하는 것을 뜻한다. 카운터 테너는 중세시대 교회음악의 산물로 천년을 이어온 역사를 자랑한다. 그동안 수많은 수정을 거치면서 그 가치를 간직한 채 중요한 예술로 인정받으며 맥을 이어왔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카운터테너의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문화와 어우러지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장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철수 카운터테너는 ‘강 건너 봄이 오듯’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독창회에서 피아니스트 전혜영의 반주에 맞춰 헨델의 <Ombra mei fu>, <Lasha Chio pianga>을 부른다. 또한 <동무생각>, <그리운 금강산> 등 교민들을 위한 한국 가곡을 준비했다. 특히 그의 창작곡인 <작은감사>,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철수 카운터테너는 뉴스브리핑 캄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멀티 싱어에 대한 확신을 가진 직후 세계무대를 향해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캄보디아 Covenant mission Seminary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이번 독창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이번 독창회를 준비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력의 신장과 더불어 세계 교민들의 생활도 한층 높아졌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자리를 잡았지만 문화적인 면에서는 현지의 낮은 문화에 한데 휩쓸려가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며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여러 민족들에게 앞장서 알리고 향유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제 2세를 위한 문화교육에 힘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 건너 봄이 오듯’ 독창회에는 별도의 신청이나 비용이 없으며, 당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이철수 카운터테너는 다문화가정 출신 자녀들을 대상으로 창단된 라온제나어린인합창단의 예술총감독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문화예술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