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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한인선교 32주년을 열다 KMAC 두 번째 신년하례회 개최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회장 김태권, 이하 KMAC)가 지난 6일 프놈펜 소재 ICA Cambodia(International Christian Assembly)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캄보디아에서 32년간 활동하고 있는 KMAC은 2024년부터 새해마다 신년하례회를 통해 회원들과 한인기관 간의 유대를 다지고 하고 캄보디아 내 유일무이한 한인선교사 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120명의 외빈 및 회원들이 참석한 신년하례식은 예배와 하례회 순서로 진행됐다. 박영주 수석부회장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1부 예배 순서에서는 이계혁 선교사가 ‘예수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계혁 선교사는 누가복음 9장 62절의 내용으로 설교를 하며 “선교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 영혼구원, 예수사랑, 시잡가와 복음전파를 목표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장학금 주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 없는 선교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목표가 세워졌다면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나아가셔야 한다. 목표가 정확하다면 잘 될 것이다. 뒤를 돌아보지 마라. 지난날의 후회는 다 잊어라. 모든 회원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역하는 선교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회원들은 일제히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겼다.
이날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장, Heng Cheng 캄보디아복음주의협의회(ECF) 총무, Ung ty 캄보디아개신교연합(CCPC) 회장, 윤신웅 대한노인회캄보디아지회장, 강미선 세계한민국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지부 지역담당관, 이근희 한인세계선교사회 사무총장, 김현수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참사관 등 외빈들이 참석해 2025년을 도약하는 KMAC을 격려했다.
2부 하례회 순서는 김태권 회장의 제안에 따라 객석에 앉아있던 회원들이 일어서서 자리를 옮겨다니며 서로 인사하고 안부를 물으며 훈훈한 분위기 가운데 시작됐다.
김 회장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평안과 담대함을 가지고 우리에게 맡긴 사역을 이어가기를 소망한다”며 “우리는 절대적으로 캄보디아 교회와의 연합과 협력이 필요하다. 캄보디아의 교회와 같이 협력하고 아름다운 복음의 열매를 맺어가기를 원한. 서로의 문화와 사역 방식을 존중하고 협력해 나갈 때에 캄보디아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굳건히 세워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박영주 수석부회장, 김성녀 여부회장, 고영실 총무, 최경호 부총무, 류동주 서기, 장애경 회계, 이의숙 부회계 등 2025년 KMAC을 이끌어나갈 제30회기 임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이기도 한 정명규 한인회장은 “작년부터 KMAC에서 이렇게 신년하례회를 주관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각 단체가 신년하례회를 따로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모여서 함께 하니 참 좋다. 이것이 전통으로 남아 앞으로 계속되길 기대한다”라며 “경제적·환경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한 해를 보낸 선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새해에는 선교사분들이 모두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 현지 기독교 단체들도 하례식에 참석하면서 한인 선교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현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자문으로 활동 중인 Ung Ty 캄보디아개신교연합 회장은 “저 역시 30년 전 선교사로서 미국에서 파송 받아 캄보디아에 왔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사들, 특히 한인선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한인선교사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캄보디아에는 수많은 이단들이 있다. 복음전파라는 목표와 교리를 잃고 방황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 이 자리에 모인 선교사분들은 오늘 설교말씀처럼 손에 쥔 쟁기처럼 분명한 목표를 갖고 앞을 향해 나아가시길 바란다. 앞으로 한인선교사들과 캄보디아 현지 교회 간의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행사 중 선교사합창단의 ‘내 주의 보혈은’, ‘주를 위한 캄보디아’와 김미자 선교사의 ‘주의 은혜라’ 특송으로 선교사의 사명을 받고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특히 손형식·이가람 선교사는 ‘참 아름다워라’, ‘하나님의 은혜’를 바이올린 연주와 찬양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KMAC은 1993년 설립되어 캄보디아 내 한인선교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헌신적인 선교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교회 설립, 교육 사역, 의료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교사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