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 캄보디아 주최 첫 교민 음악회 ‘하나된 소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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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캄보디아에서 바쁜 현대 사회의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를 열었다.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 지부(KOWIN CAMBODIA, 지역담당관 강미선)가 주최하는 ‘하나된 소리’ 교민 음악회가 지난 14일 프놈펜 소재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하나의 소리 교민음악회’는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캄보디아 교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쉼표’와 같은 시간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음악회는 참가자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교민사회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귀중한 자리가 됐다.

1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박정욱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 정명규 재캄보디아 한인회장, 안기오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김태권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장, 양향자 디아스포라세계연대 대표, 이상빈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 최봉석 한국어스피치웅변협회 캄보디아지회장 등 캄보디아 한인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연말의 한 때를 보냈다.

음악회에서는 보컬리스트 황후인, 소프라노 김혜은, 테너 이성일, 바이올리니스트 안시내, 피아니스트 최인혜가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 △팝 △뮤지컬 음악 △전통 음악 △한국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멜로디로 교민들의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행사 사회를 맡은 김성녀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 지부 사무총장은 각 무대마다 곡의 배경과 이야기를 설명하며 공연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또한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사물놀이 동아리는 장구, 북, 징, 꽹과리로 우리가락의 흥을 멋지게 선보였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사물놀이 동아리는 최근 34개 재외한국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을 가감 없이 뽐내며 관객들의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보컬리스트 황후인, 소프라노 김혜은, 테너 이성일의 합창으로 ‘하나된 소리’ 교민 음악회가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이들은 아돌프 아당이 작곡한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노래 중 하나인 오 홀리 나잇(O Holy Night)을 부르며 다가오는 성탄절을 기념했다. 또한 한태수 작곡가의 곡 ‘아름다운 나라’를 관객들과 함께 한 소절 한 소절을 부르며 ‘하나된 소리’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이날 강미선 지역담당관은 환영사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기업이나 단체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하나의 소리 교민음악회’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뵐 수 있었다. 뜻깊은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이라며 “앞으로도 코윈 캄보디아가 교민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더욱 풍성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는 국내외 한민족 여성들 간의 상호 연결과 교류를 촉진하고, 여성 리더십 개발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중점을 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이다.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코윈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민족 여성 전문가들의 참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 지부는 2019년 엄경희 초대 지역담당관과 초기 회원들의 노력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강미선 제2대 지역담당관이 이를 이어받아 사랑바자회, 입시 세미나, 지역 사회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11월 AI 활용 강연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윈 캄보디아 교민 음악회 ‘하나의 소리’ 후원 명단:
재외동포청,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재캄보디아한인회,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 한캄상공회의소, 현대캄코모터스, 케이브엔터테인먼트, 누리유치원, 뉴스브리핑캄보디아, 프놈펜한국국제학교, CSC 경비회사, 메콩디지털자산거래소, SM글로벌 회계법인, 유니크디자인솔루션, 카나디아 은행, 올림피아 인터네셔널 덴탈클리닉, 오크우드 프리미어 프놈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