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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마넷 총리 “이슬람 종교자유 전폭지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캄보디아에서 이슬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으며, 무슬림 학생들은 모든 수준의 교육 기관에서 이슬람 종교에서 요구하는 복식을 착용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지난 7일 프놈펜 소재 소카 호텔에서 열린 제20차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이슬람선교평의회(RISEAP) 총회에서 “캄보디아는 이슬람 종교의 자유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실제로 캄보디아 내 무슬림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이슬람 복장을 착용할 수 있으며, 여권이나 신분증과 같은 공식 문서에서 여성은 히잡을, 남성은 터번을 쓰는 것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는 공항, 병원, 호텔, 쇼핑몰, 특히 캄보디아 평화궁전에 마련된 전용 기도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날 총리는 캄보디아의 평화와 사회 발전, 국제 관계 강화로 인해 무슬림 국민들이 전 세계 여러 파트너 국가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 종교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더 많아졌다고 언급하며, 점점 더 많은 무슬림이 사회에 기여하고 외국인 투자자와 협력하여 캄보디아에 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세계이슬람연합이 프놈펜에서 국제 이슬람 회의를 개최하여 다른 국가들이 종교적으로 화합된 캄보디아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무슬림이 캄보디아 사회 내에서 없어선 안될 공동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무슬림들은 평화, 안정, 종교 간 화합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인권, 민주주의, 종교의 자유가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분열과 차별로 이어질 수 있는 극단주의를 배격하러는 캄보디아 무슬림들에 감사를 표하며, 무슬림들이 이슬람 금융 및 할랄 경제와 같은 분야를 포함하여 캄보디아가 세계 이슬람 경제와 융화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