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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향기와 예술가곡’ 류기룡 테너, 감동과 열정의 세 번째 독창회 성료
류기룡 교수의 세 번째 독창회가 지난 30일 오후 5시, 프놈펜한인교회 GREAT HALL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예술가의 향기와 예술가곡>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독창회는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한국 등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예술가곡을 통해 류 교수의 음악적 깊이와 풍성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였다.
류기룡 교수는 프놈펜왕립대학 성악과 교수로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북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이후 꾸준히 활동해온 성악가이다. 그는 모차르트, 도니제티, 베르디 등 유럽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정통으로 공부했으며, 한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박판길, 현재명, 김효근, 베토벤, 슈트라우스, 토스티,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글린카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유명곡을 준비하여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Adelaide>, 슈트라우스의 <Zueignung>, 라흐마니노프의 <그대 아름다워 노래하지 마오>, 김효근의 <첫사랑> 등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한국 예술가곡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기 다른 감정과 색채가 담긴 곡들을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으로 전달했다.
이번 독창회의 피아노 반주는 일본 출신의 피아니스트 하마모토 마유미(Hamamoto Mayumi)가 맡아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하마모토는 일본 시마네대학교와 오스트리아 프라이어 음악원을 졸업하고 비엔나에서 노먼 쉘터, 마스미 히스, 알렉산더 제너 등 저명한 피아니스트들의 마스터 클래스를 수료했다. 2013년 이탈리아 도네첸조 비티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그녀는 비엔나,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 독주회와 다양한 연주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독창회가 끝난 후 관객들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의 곡을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류기룡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재확인하며 앞으로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프놈펜한인교회는 GREAT HALL 시리즈를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2월에는 피아니스트 이관식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4월에는 <The Sopranos – Arias & Ensemble>, 5월에는 하마모토 마유미 피아노 리사이틀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프놈펜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세한 정보와 문의는 GREAT HALL의 이메일(sotkillava99@gmail.com)이나 전화(089 340 530)로 가능하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