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부터 K-POP까지 한국문화축제 ‘나들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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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9일 열린 한국문화축제‘나들이’에서 교민 인플루언서 니어리꼬레와 케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OMG가 한국관광공사 부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캄보디아대사관(대사 박정욱)은 지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왕립프놈펜대학교(RUPP)내 위치한 한-캄 협력센터(CKCC)에서 2024년 한국문화축제‘나들이’를 개최했다.

올해 나들이 축제는 호치민시한국교육원과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왕립프놈펜대학교 관광학과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11월 29일 금요일 개회식에는 김현수 주캄보디아대사관 참사관, Oum Ravy 왕립프놈펜대학 부총장, Khuon Thavouth 한-캄 협력센터(CKCC) 센터장, 길호진 호치민시 한국교육원장, 이재훈 한국관광공사하노이지사장 등이 참석하여 2024년 나들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서 개회식에서는 CKCC 태권도반의 태권도 시범 공연, 왕립프놈펜대학교 학생들의 한복 패션쇼, K-POP 무대 등 한국문화 공연을 통해 이번 나들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현수 참사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나들이 축제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진 캄보디아 국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모여 K-BEAUTY, K-POP, 한국의 전통 놀이, 한복, 한식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나들이 축제는 한복 체험, 투호놀이와 윷놀이 등 전통 놀이, K-pop 콘서트, 달고나 만들기, 단청 색칠하기, 자개 소품 만들기, 김치 만들기 교실, 한국 메이크업 교실, 한글 손글씨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캄보디아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내 한국 예능과 K-POP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하여 K-POP 공연도 열렸다. 개회식에서 열린 K-POP 공연에서는 케이브엔터테인먼트(K’ve Entertainment) 소속 걸그룹 OMG와 한국인 아티스트 황후인이 멋진 무대를 펼쳤다. 다음날 저녁에 열린 미니 콘서트에서는 케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One Time과 금년도 K-POP 월드페스티벌 캄보디아 지역예선에서 입상한 The Bling, Emperor 팀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한인 인플루언서로서 전문 MC로도 활동하고 있는 니어리꼬레(Neary Korea)가 축제 참석자들에게 한국식 피부관리 비법을 전수하고 한국식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메이크업 교실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캄보디아 특산품인 팜슈가와 꿀로 마스크팩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캄보디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니어리꼬레는 “매년 개최되는 나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특히 한국 뷰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K-뷰티 메이크업 교실을 통해 한국의 뷰티 문화를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라며 “다양한 한국 콘텐츠 교류를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져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이번 나들이 축제에 한국의 중앙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를 초청하여 한국유학포럼을 개최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학 상담도 진행했다. 그리고 우리 해외진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홍보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한국 문화를 즐기는 캄보디아 MZ세대에게 우리 기업들을 알리는 기회의 장을 열었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홍보 부스를 통해 캄보디아인들에게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한국관광공사 부스에서는 한국 관광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자세한 정보가 실린 팜플렛을 배포했다. 또한 한국 관광에 대한 흥미도를 조사하고, 조사에 참여한 캄보디아인들에게 인형뽑기 기계에서 한국관광공사 마스코트 캐릭터 인형을 뽑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올해 한국관광 홍보대사인 걸그룹 뉴진스의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과 미니등불 만들기 체험 등 캄보디아인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처럼 올해 나들이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 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캄보디아 국민들의 관심을 키워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이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가 한층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