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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정신 전파 위한 첫 발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 임원 간담회 개최
▲김일동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장이 2025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회장 김일동)은 지난 11월 26일 프놈펜 소재 한식당 메콩강에서 간담회를 열어 2025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임원들 간 상견례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일동 회장, 박광복 명예회장, 이정수 교육훈련국장, 그리고 사무국 임원들을 포함하여 12명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새마을 운동은 박광복 8대 한인회장의 주도로 2011년에 강원도 새마을회의 지원하에 소를 지원함으로서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카우뱅크(Cow Bank) 사업으로부터 시작됐다. 강원도 새마을회는 이듬해인 2012년에 당시 박광복 한인회장을 캄보디아 지회장으로 임명했으며, 이후 박광복 회장이 이를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로 확대 개편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또한 올해 1월 발대식을 통해 2대 회장으로 김일동 회장이 선임됐다.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는 새마을 정신에 입각한 자립형 사업을 통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 청년층 인구의 수도(프놈펜) 유입을 억제하여 농어촌 지역의 소득 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카우뱅크 사업을 비롯하여 △장학금 지원 사업 △우물 건설 등 2011년부터 캄보디아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왔다.
이어 이날 간담회에서는 △카우뱅크 사업 △새마을 시범농장 사업 △현지 새마을 지도자 양성 사업 △어촌마을 소형 선박 대체 보급 사업 △새마을운동 보급 및 지역 지속적 확대 사업 등 2025년에 실시할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는 기존 카우뱅크 사업을 관리 및 확대 해나갈 계획이다. 새마을 시범 농장 및 교육장 건립 사업은 현지 농민들에게 특수 농작물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신품종을 통해 농가의 수확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 지도자 양성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함으로써 농어촌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 및 국가경제 원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는 추후에 다른 기관과의 원활한 MoU 체결을 위해 캄보디아 내 NGO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동 회장은 “2025년 사업 추진 계획은 캄보디아 농어촌 지역의 실질적인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는 한국 새마을 중앙회의 비전을 계승하여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변화를 제공하고자 최선들 다할 것이다.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가 추구하는 목표가 캄보디아의 미래를 밝히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에 따르면 한국의 새마을운동중앙회는 현재까지 해외지부가 없다. 이에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는 새마을운동중앙회에 해외지부 설립을 제안했으며,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이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만약 재캄보디아 새마을 중앙회가 한국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승인을 받아 정식 해외지부가 되면 캄보디아에서 더 많은 사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