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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진출기업 농산물 수출역량 강화 2024 캄보디아 해외농업자원개발 워크숍 개최
▲지난 11월 8일 프놈펜 소재 오크우드 프리미엄 호텔에서 열린 2024 캄보디아 해외농업자원개발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 농업의 효과적인 진출을 위해 농산업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는 지난 11월 8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농산업 및 유관기업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농산업 협회 회원과 농수산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도 캄보디아 해외농업자원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우리 진출기업의 사업수요에 필요한 농산물 가공품 수출역량을 강화하고 캄보디아 세무·법령·위생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준비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해외진출기업 및 관심기업 관계자, 재캄보디아농산업협회(회장 송동일),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지도교수 및 특화교육생 등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발표는 정희익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실장을 비롯하여 기홍, 세산 아그로, 우리회계법인, 한국식품연구원 등 캄보디아 진출 우리기업과 기관에서 각각 △해외농업자원개발 현환 및 추진과제 △캄보디아 축산업 현황 및 전망 △캄보디아 캐슈넛 생산 및 가공 현황 △농산업 분야 법인설립 절차 및 기타법률 △농식품 가공 산업 현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희익 실장은 △해외농업자원개발 추진경과 및 종합계획 △해외농업자원개발사업 현황 및 실적 △해외농업개발 지원사업 등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의 현황과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제4차 해외농업자원개발 5개년 종합계획과 이것의 일환으로 선정된 전략품목을 소개했다. 전략품목은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국내 수요가 높은 농산물의 안정적인 해외공급망 확보와 국내반입 역량 강화를 위해 선정됐다.
전략품목에는 밀·콩·옥수수 등 국내 수요가 높으나 자급률이 낮은 주요곡물과 향후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팜유, 전분 외 주정·접착제·약품ㅍ바이오에탄올 및 사료용으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카사바가 있다. 그러면서 생산형 해외농업개발기업의 단체 결성과 유통 및 가공 사업의 실수요 연계 지원 등 카사바의 캄보디아 내 진출전략을 언급했다.
캄보디아에서 육우 사육 및 유통하는 주식회사 기홍의 서영웅 전무는 △캄보디아 소 품종 △캄보디아 농업 발전 정책 △캄보디아 가축 생산 및 수요 통계 등 소를 중심으로 한 캄보디아 축산업 현황과 소 사육관리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서영웅 전무는 캄보디아 내 상대적으로 질이 낮은 육류 유통이 많기 때문에 고급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캄보디아 경제가 발전하면서 점차 고급육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캄보디아 소고기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인당 5kg으로 전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지만 한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고기 소비량 증가 추이를 비교하며 캄보디아 역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나타끼리 주에서 캐슈넛 사업을 하고 있는 세산 아그로의 전대식 대표는 캄보디아 캐슈넛 생산 및 가공 현황과 캄보디아 캐슈넛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전대식 대표는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생 캐슈넛의 수출량의 99%가 베트남일 정도로 베트남에 대한 수출 의존이 높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부가가치 및 일자리가 사라지고 농산물 가격의 변동이 심화되며 가공을 위한 후방 산업의 발전이 저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의 생 캐슈넛이 베트남에서 가공된 후 다시 캄보디아로 수출되면서 높아진 가격으로 일반 대중들이 맛있게 가공된 캐슈넛을 먹을 기회가 없다며, 캄보디아인들에게도 맛있는 캐슈넛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자 캐슈넛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날 워크숍은 농산업 지원제도, 영농사례, 법인설립 등의 내용으로 편성된 캄보디아 해외농업자원개발 워크숍에서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기업 및 관심기업의 농산물 수출역량을 한단계 더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문석호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정부는 지난번 배추공급물량 부족으로 해외농업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고 해외자원품목 확장 등 각종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는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전문관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관님을 잘 활용하신다면 대한민국 농업정책방향도 파악하실 수 있고 해외진출기업간 상호 정보 교환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농업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외농업개발진출업체에 효율적 지원을 위해 2011년도에 해외농업․산림개발협력법을 제정하였으며, 동 법률에서 해외농업개발 지원 전문기관인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를 설립하고 여러 해외농업개발진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