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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MISTI 자문관 참석 캄농회 10월 월례회 개최
캄보디아농산업협회 (회장 송동일, 이하 캄농회)는 10월 월례회를 지난 18일 프놈펜 소재 남원식당에서 열었다.
서정학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자문관, 박재식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 자문관을 포함하여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월례회에서는 캄보디아 농산업 현황과 회원사 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캄농회 회원들에게 인사를 위해 이날 처음 캄농회 월례회에 참석한 두 자문관은 농업 분야로는 깊이 알지 못하지만 한국의 농촌 출신이라 관심이 많다며,이후에도 모임에 참석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CDC의 코리안 데스크를 담당하고 있는 서정학 자문관은 캄보디아로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캄보디아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으면 연결을 해주거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 QIP(적격 투자 프로젝트)를 한창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답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캄보디아 개발위원회에 코리아데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SEZ 입주, QIP 신청 및 승인 등 CDC가 관할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코리아데스크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박재식 자문관은 “주요 업무가 농업이나 투자하곤 관련이 없지만 MISTI 내 농업과 관련된 부분이 나오면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캄보디아에 한국의 신기술을 홍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여기에 농업기술도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월례회에서는 캄보디아에서의 고구마 상업 재배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
송동일 회장은 “20년 전에 땅을 사놨는데, 토질이 나빠서 그동안 계속 방치해두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땅이 고구마 농사에는 최적지더라. 현지인들에게 수소문해서 고구마 심는 방법을 배워서 300톤을 심어봤다. 일단은 450kg를 수확했는데, 수확량은 적었지만 인근에서 수확한 것들과 비교해보니 맛은 훨씬 좋았다”며 고구마 농사에 대한 근황을 나눴다.
그는 “깜뽕츠낭이 고구마 특산지임에도 불구하고 고구마 전문 비료를 파는 곳이 없더라. 내년 4월까지는 한국에서 비료를 본격적으로 가져와서 최소한 2톤 이상을 수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1헥타에 20톤 정도 수확을 기대하고 있고, 헥타당 650불 정도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캄농회 회원들도 이런 것들을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 근황을 나눴다. 앞으로 열심히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에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43개의 우리 기업들이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에 사업계획을 신고하여 진출하였으며, 그 중 현재 17개 기업이 운영 중이다. 또한, 신고하지 않은 30개 기업과 선교사, 개인들이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캄농회는 2011년 설립된 한국 농산업협회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농산업체들이 모여 농업 정보 교류, 협력, 신규 진출 지원, 회원간 네트워크 강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