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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법원, 미국인과 캄보디아인 미성년자 성관계 혐의 기소
캄보디아의 프레아 시아누크 지방 법원은 19일 66세의 미국인과 24세의 캄보디아인를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 행위로 기소했다. 법원이 기소하는 캄보디아에서 이 혐의는 확정되면 최대 징역 3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관리들에 따르면 찰스 맨닝과 산 베아스나 두 사람은 지난 16일 13~16세 사이의 세 소년들을 성적으로 욕보인 혐의로 지방 청소년 보호 경찰대에 의해 체포됐다. 지방 법원의 이 케앙 조사 재판관은 18일 두 사람을 미성년자 대상 음란 행위 혐의로 기소하고 재판 때까지 구금하도록 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혐의자는 소년들과 성관계를 한 것을 자백했으나 상호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청소년 보호 NGO 단체 관계자는 19일 두 사람의 수상한 행동을 누군가 신고했으며 자기 단체가 이를 경찰에 전달해 체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법에 따르면 두 사람은 1~3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보호 NGO 단체가 낸 보도용 성명에 따르면 찰스 맨닝은 2003년 캄보디아에 왔으며 빅토리 침례교회를 창설하고 영어와 성서를 가르쳤다. 아이들은 찰스 맨닝이 그들의 죄를 씻겨 준다며 자신들을 레암 국립 공원으로 데리고 가서 수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세 소년이 성적 착취를 확인해주자 경찰이 행동에 나섰다고 성명은 덧붙이고 있다.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