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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고등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배운다
▲헝 쭈온 나론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왼쪽)과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오른쪽)가 지난 23일 주캄보디아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오찬을 진행하며 한국어 보급사업 지원 동의서에 서명을 했다. (사진 주캄보디아대한민국 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박정욱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는 10월 23일(수) 헝 쭈온 나론 부총리 겸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장관을 대사관으로 초청하여 오찬을 진행하였다. 이번 오찬에서 양측은 캄보디아 내 한국어 보급 지원과 교육 분야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포함한 양국 간 교육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날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올해 캄보디아 내 15개 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는 지원 사업에 관한 동의서(Letter of Agreement)를 서명하였다. 이 동의서는 한국어 수업을 정규 과목으로 도입하기 위한 협력 강화와 각 학교의 효과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교육 분야에서 캄보디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 인적 자원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어 보급은 타 국가에 비해 미비한 실정이다. 현재 왕립프놈펜대학교, 바탐방 대학교, 반띠민쩨이 대학교 등 공립 대학 3곳과 시하누크빌에 위치한 사립대학인 라이프 대학에서 한국어과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이 프놈펜에 3곳, 시엠립에 1곳 운영 중이다.
이번 협력은 캄보디아 교육 체계 내에서 한국어 보급화 확대와 교육의 발전을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