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프놈펜 무역관 ‘한-캄보디아 FTA 활용 세미나’ 25일 개최

기사입력 : 2024년 10월 21일

photo_2024-10-16_12-23-34_WS‘한-캄 FTA활용 세미나’ 오는 10월 25일 프놈펜 Oakwood Premier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캄보디아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 프놈펜 무역관(관장 윤하청)과 한캄상공회의소(회장 안기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세미나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단일창구(NSW, National Single Window)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인증제도 △수출입관세 및 DTA/QIP(이중과세방지협약/적격 투자 프로젝트) △물류 및 통관 우의점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캄보디아 관세청, 현지진출 한국기업 관계자들의 참여로 실질적인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캄보디아 관세청 실무자들이 △국가단일창구 시스템 개요 및 유의점 △AEO 수출인증제도 등록절차와 활용방안 △세관 개선점 및 유의사항 등의 내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김경환 Barun 회게법인 회계사, 박우영 물류법인 LX 판토스 과장 등 현지진출 회계 및 물류 분야 한국기업 관계자들이 각각 △수출입 관세 개요 및 DTA/QIP △캄보디아 물류 및 통관환경 상세 및 수출입 유의점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한편 캄보디아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담당 중인 서원준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대리는 뉴스브리핑 캄보디와의 인터뷰에서 한캄 FTA 현황과 FTA 해외활용지원센터의 지원사례를 소개했다.

세미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월 21일까지 사전등록이 필요하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최 측 이메일(fta.bryanseo@gmail.com)이나 전화(+855 11 214 333)로 문의할 수 있다.

서 대리는 “2022년 12월 1일 발효된 한캄 FTA는 기존 한-아세안FTA에서 관세가 철폐되지 않았던 368개의 공산품 중 265개에 대해 추가적인 개방이 이루어졌고 농수산품도 품목수 기준 각 90.5%, 99.1%에 이르는 단계적 관세철폐가 진행 중이다. FTA를 잘 활용하신다면 치열한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협정 이후 캄보디아 상무부 및 관세청에서 FTA적용 및 관세혜택은 잘 이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지의 특수성으로 인해 실무진의 품목분류번호 자의적 해석 등이 종종 있는 편이며, 이를 개선하기위해 캄보디아 관세청측에서도 노력하고 있고, 저희 FTA 해외활용지원센터에서도 정기적인 관세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위해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로 문의주시는 기업들의 경우 식품, 음료, 과일, 주류 그리고 화장품 등의 품목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와 관련하여 품목분류번호, 관세율 안내, FTA 적용 시 필요한 서류 등을 안내드리고 있으며 이후 한국관세법인 커스앤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며 FTA 해외활용지원센터가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범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10년간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 중이며, 35세 이하 인구가 약 65%로 높은 국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급 차질로 현대·기아 자동차의 생산 중단 위기 당시 캄보디아에서 생산한 부품을 조달하여 생산을 재개하는 등의 사례를 통해 캄보디아와의 교역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같은 해 7월 첫 한캄 FTA 공식 협상이 개시되고 이후 4차례의 공식 협상이 진행된 끝에 2022년 12월 1일 공식적으로 FTA가 발효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캄보디아 FTA를 활용하여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거나 계획 중에 있는 기업들에게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