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세계지도자 협의회, 캄보디아서 제5차 세계대회 개최

기사입력 : 2024년 10월 21일

##IMG_4294_WS▲ 지난 10월 11일 해외동포세계지도자 협의회가 캄보디아에서 개최한 제5차 세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외동포세계지도자 협의회(이사장 김명찬)가 제5차 세계대회를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다라에어포트 호텔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외동포세계지도자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해외동포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2020년 미국 조지아, 버지니아, 펜실베이니아와 프랑스 파리 등에서 지역 연합회를 발족했다.

이날 제 5차 세계대회에는 김명찬 협의회 이사장, 이영수 부산시 정책고문, 리처드 명 협의회 북미주 동부총회장,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강효상 전 국회의원, 정명규 재캄보디아 한인회장, 문병수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장, 박광복 사단법인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장, 김대윤 전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신수아 캄보디아 한인섬유협회장, 오창수 시하누크빌 한인회장, 이형식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장, 박상호 관광부 차관, 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나윤정 케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띠 쏙쿤 캄보디아 국회의원 등 국내외 여러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제 5차 세계대회의 총괄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영수 상임고문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다음으로 대회장을 맡은 리처드 명 북미주 동부총회장, 명예대회장을 맡은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정명규 한인회장, 문병수 회장, 띠 쏙쿤 의원, 총괄언론위원장을 맡은 강효상 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리처드 명 대회장은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는 전 세계 750만 해외동포들의 권익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며 “우리는 이제 조국의 번영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신 ‘세계를 향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가 미래 지향적이고 실질적으로 조국에 기여하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4년 한 해 동안 협의회를 위해 많은 공로를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감사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감사패는 김명찬 이사장이 리처드 명 대회장, 김대윤 총괄준비위원장, 황의훈 베트남 위원장, 이영수 총괄집행위원장,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에게 수여했다. 또한 가수 차효린, 그리고 이번 제5차 세계대회에서 명예준비위원장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박광복 노인회장과 김문백 노인회 수석부회장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축하 공연에서는 호산나 전통 무용단을 시작으로 팝페라 가수 윤예원이 ‘인연’과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열창했다. 테너 성민기와 베이스 이유한은 ‘지금 이 순간’, ‘Voare’,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소프라노 그레이스 조는 ‘꽃밭에서’, ‘Time to say goodbye’, ‘축배의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가수 차효린은 ‘어머님 사랑합니다’, ‘자갈치 아지매’, ‘오늘’을 열창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원타임의 공연으로 축하 공연 무대가 마무리됐다.

김명찬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는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내년에도 똑같이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비난하고 비판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잘못된 건 인정하면서 배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는 자기가 지도자라고 생각하기 전에 교민을 위해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게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인 것이다. 지도자는 비난을 받더라도 항상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하고 개척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감사장을 수상한 박광복 노인회장은 뉴스브리핑 캄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제5차 세계대회를 통해 캄보디에서 많은 사람들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파나 좌파를 막론하고 국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것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새겨 머리를 숙이고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대윤 총괄준비위원장 역시 “감사패를 받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번 감사패는 저를 비롯한 여러 분들이 해외동포 사회에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작은 시도를 해온 것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교민사회의 어려운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교민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구성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행사를 통해 즐거움을 나누고, 더 나아가 해외동포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작은 시도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하 크다고 생각한다”며 총괄준비위원장으로서 대회를 준비한 소감을 말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