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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프랑스, 2026년까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목표
캄보디아 외교국제협력부(MFAIC)는 지난 15일 캄보디아와 프랑스가 양국 관계를 2026년까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프랑스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은 10월 7일 파리에서 이루어졌다. 양국은 제2차 고위급 정치 협의회를 개최했으며, MFAIC는 “2026년까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목표로 캄보디아와 프랑스 간 관계에 대한 로드맵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고위급 정상 교류를 통해 양자 관계 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2022년 12월 훈 센 전 총리, 2023년 11월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 2024년 1월 훈 마넷 총리, 2024년 3월 쿠언 수다리 국회의장의 방문 등 2022년 이후 캄보디아의 주요 인사들이 프랑스를 여러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 제19차 프랑코포니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가 2026년 제20차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되었다.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양국은 훌륭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가 국립 평화유지군 및 지뢰·폭발물 잔해 제거 센터(NPMEC)와 트마트 포릉 현역 군사학교에서 언어 및 기술 훈련을 통해 캄보디아 평화유지군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캄보디아는 또한 유엔 평화유지활동에서 여성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재확인하며, 2024년 여성 참여율 20.8%를 달성한 것을 언급했다.
외교부는 양국이 농업, 녹색 에너지, 관광, 항공 분야에 중점을 두고 경제 협력과 무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관계자들은 주요 도전 과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적, 기술적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캄보디아 측은 2025년으로 예정된 캄보디아 왕립 발레단의 프랑스 순회 공연을 포함하여 프랑스가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의 개보수 및 확장, 비슈누 청동상 복원, 메본 사원 및 기타 문화 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프랑스가 캄보디아 의사들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캄보디아-프랑스 우호 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 보건 시스템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제3차 고위급 양자 협의는 2025년 캄보디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