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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리모 단속 강화…필리핀 여성 13명 체포
캄보디아 껀달 주에서 불법 대리모 활동에 연루된 필리핀 여성 13명이 지난 9월 23일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캄보디아 당국은 인신매매 및 성착취 방지법에 따라 이들을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대리모들이 보통 자국에 머무르는 것과 달리 해외로 이동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출산 후 이 여성들은 2년에서 5년 사이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접국 태국이 대리모 관련 규제를 강화한 후, 캄보디아가 대리모의 새로운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네팔과 인도 역시 대리모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그 결과, 미국이나 호주에서 15만 달러까지 치솟는 대리모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캄보디아로 예비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2016년 캄보디아가 상업적 대리모를 금지하면서, 대리모 사업은 음지로 숨어들게 되었다.
캄보디아는 이미 인신매매, 특히 외국인들을 속여 강제 노동이나 범죄 활동에 끌어들이는 온라인 사기와 관련해 부정적인 평판을 안고 있다. 이번 대리모 사건은 이러한 문제적 이미지에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다. 현재 대리모 모집 업체나 관련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 9월 23일 껀달 주의 한 빌라를 급습한 경찰은 불법 대리모 활동에 연루된 24명의 외국인 여성이 체포했다. 이 중 20명은 필리핀 출신이었고, 4명은 베트남 출신이었다. 필리핀 여성 중 13명이 임신 상태였으며, 10월 1일 인신매매 및 성착취 방지법에 따라 기소되었다. 임신하지 않은 여성들은 추방될 예정이며, 임신한 여성들은 현재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보호 중이다.
임신 중인 13명의 여성들은 출산 후 기소될 수 있으며, 2년에서 5년 사이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캄보디아 당국은 이 여성들을 주최 측과 공모해 대리모가 되어 금전적 이득을 위해 아기를 팔려 한 가해자로 보고 있다.
쭈 분엥 캄보디아 내무부 국무장관은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대리모 활동은 관련자들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이번 사건은 인신매매와 성착취 방지법을 준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 불법적인 거래에 휘말린 여성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