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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 경기 위기에도 캄보디아 지원해 “철통같은 관계”
▲ 제44회, 45회 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 훈 마넷 총리가 중국 리창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중국이 자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의 인프라 발전을 위해 3억 위안(약 4천2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난 9일~11일 라오스에서 열린 제44회, 45회 아세안 정상회담에 참석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중국 리창 총리의 회담 후, 훈 마넷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의 원조 소식을 전달했다. 리창 총리도 중국의 캄보디아 지원 계획을 확언했으며, 캄보디아의 농업, 산업, 기술 전략 계획 수립 및 양국의 무역, 투자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훈 마넷 총리는 중국 정부의 캄보디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중국과 캄보디아가 포괄적 전략 파트너로서 공동 미래를 같이 만들어 가는 “철통같은 친우”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은 청결 에너지, 인프라 연결 및 인재 교류 등 중요 부문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 왕 원빈 대사도 “중국과 캄보디아는 미래를 공유하고 서로를 위하는 철통같은 친우이다. 중국은 캄보디아의 국가적 여건, 국가적 주권, 및 전략적 독립을 위한 발전을 앞으로도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가 올해와 다음 해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성장률은 4.8%로 예상되었으며, 2025년에는 4.3%로 하락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양 뻐으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및 여러 글로벌 분쟁 이후, 캄보디아를 돕던 가까운 국가들의 지원이 감소했음에도 중국만은 지원을 끊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와 중국이 서로를 미래를 공유할 공동체이자 파트너로 여기며,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우월한 것이 아닌 평등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중국이 지정학적 고지를 점하기 위한 미래 공유 공동체의 중요한 아세안 파트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