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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의 급속한 재편과 캄보디아의 과제
캄보디아는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에서 자동화, 인공지능(AI), 디지털화와 경제 동향의 영향으로 인해 급변하는 일자리 시장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은 2024년 10월 경제 분야 보고서를 통해서 캄보디아의 기회와 과제를 제시했다.
▲ 2024년 10월 세계은행 동아시아 태평양 경제 업데이트
2024년 예상 성장률의 경우에 신흥 시장 및 개발도상국(EMDE)은 3.3%, 선진 경제는 1.5%에 불과한 데 반해서 EAP 지역은 4.8%이다. 그러나 인접국들과 마찬가지로 캄보디아도 경제 환경을 재편하는 지정학적 긴장과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패턴 등의 외부 요인에 맞서야 한다. 이를테면 이 지역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경제인 중국의 성장률이 2025년까지 4.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캄보디아는 국내 성장 동인에 점점 더 집중해야 한다.
▲ 2024년 10월 세계은행 동아시아 태평양 경제 업데이트
먼저, 자동화와 AI의 부상은 베트남과 태국의 제조업에서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다. 이는 농업과 저임금 서비스 분야에 집중된 캄보디아 노동시장에 과제를 준다. 이러한 노동력 개발 전략의 격차를 해소하려면 고생산성 부문을 충분히 활용할 정도의 교육 수준으로 제고해야 한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은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캄보디아도 생산성과 기업가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 여성과 소외 계층의 노동력 참여를 늘리되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일자리 안정성과 사회적 보호가 과제이다.
▲ 2024년 10월 세계은행 동아시아 태평양 경제 업데이트
이처럼 캄보디아는 변화하는 지역 경제의 압력에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노동력의 기술 향상, 새로운 기술 수용, 비공식 부문의 요구 사항 해결에 집중함으로써, 캄보디아는 이러한 과제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를 달성하려면 공공 및 민간 부문이 교육에 투자하고 노동 이동성을 지원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지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