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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쾌거…’한강의 기적’ 이루다
▲소설가 한강(사진 연합뉴스)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강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그녀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자, 아시아 작가로는 2012년 중국의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노벨위원회는 수상 이유에 대해 “한강의 작품은 역사의 상처와 인간의 부서지기 쉬운 삶을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설명했다. 매츠 말름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강의 시적 산문이 문학적 깊이와 독창성으로 빛난다”고 평가했다.
한강은 수상 통보를 받은 후 “아들과 저녁을 막 마친 참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4000만원)와 함께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다.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문학적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1993년 시 ‘서울의 겨울’로 등단했으며,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한강은 2016년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이어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채식주의자』로 스페인의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21년 발표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1901년부터 시작된 노벨문학상은 알프레드 노벨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문학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에게 수여되며, 한강의 이번 수상은 세계 문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벨문학상은 2012년 이후 남녀 수상자가 번갈아 가며 선정되고 있으며, 지난해 남성 작가 욘 포세에 이어 올해 한강이 그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다.【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출처 : 동포저널 (DONGPOJOURNAL)(https://www.dongp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