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가입 20주년…캄보디아 GDP 6배 성장

기사입력 : 2024년 10월 09일

1728358281-Thumbnail 2441@4x

캄보디아가 올해 10월 13일부로 148번째 회원국으로서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주년을 맞이했다.

캄보디아는 WTO 회원국이 됨으로써 특히 최혜국대우(MFN) 무역 조건과 무관세 및 수입할당제 면제 등 특별 및 차등 대우(SDT) 자격을 통해 국제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의류 및 섬유부터 전자제품, 쌀, 고무, 캐슈넛, 바나나, 태양광 패널, 자전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출을 다각화 할 수 있었다.

국가 무역 정책, 규제, 개혁 등 WTO가 요구하는 기술 지원 및 역량 강화로 인해 캄보디아의 국제 무역 입지와 지역 및 국제 무역 협정 이행 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캄보디아는 WTO 회원국으로서 국제 무역 정책 논의와 협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를 계기로 캄보디아는 2004년 53억 달러였던 국내총생산(GDP)을 2022년 296억1000만 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캄보디아의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00년 1억 1,000만 달러에서 2023년 49억 달러로 증가했다.

2004년 약 45억 달러였던 캄보디아의 무역 규모는 2023년 468억2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 중 캄보디아의 총 수출액은 약 226억4000만 달러로 주요 무역 상대국은 중국, 미국, 유럽연합, 일본, 태국, 베트남, 한국 등이다.

이러한 발전으로 캄보디아의 빈곤율은 2000년 60%에서 2022년 16%로 감소했으며, 2029년까지 유엔의 최빈국 기준에서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