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숙달, 최고급 숙성육과 한우로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기사입력 : 2024년 09월 28일

“당신의 기억 속 가장 맛있는 고기집이 되길 원합니다”.

프놈펜의 중심지 벙깽꽁 소재 한식당 ‘숙달’의 표어이다. 그에 걸맞게 숙성된 고기들과 한식의 결코 잊을 수 없는 맛과 서비스로 캄보디아 한식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숙달은 한국의 고기집 프랜차이즈 ‘숙달돼지’의 캄보디아 가맹점으로 한국에서만 50개 이상, 해외에는 캄보디아를 포함하여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태국, 베트남, 호주 등 10개 이상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을 만큼 국내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에서 직수입한 최고급 한우에 특별한 양념이 더해진 양념소갈비▲한국에서 직수입한 최고급 한우에 특별한 양념이 더해진 양념소갈비

숙달은 신선한 고기와 특히 특유의 노하우가 돋보이는 숙성 방식으로 오랫동안 교민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식당이다. 이러한 명성에 못지않게 소고기도 매우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유명하다. 냉동하지 않은 신선한 한우를 한국으로부터 비행기로 직송하여 2주마다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고기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비결이다. 또한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에 경우에도 컨테이너로 직접 공수해 캄보디아 그 어디보다도 신선하고 특별한 품질을 자랑한다.

고기를 먹을 때마다 입안에 퍼지는 고소함과 풍부한 육즙은 이곳이 왜 고기 맛집으로 소문났는지를 증명해주는 듯하다. 살살 녹는 생갈비($28), 삼겹살($10), 양념 소갈비($25)가 신선한 쌈채소, 마늘이 듬뿍 들어간 기름장, 얀데스 소금이 조화를 이뤄 고기 메뉴만으로도 알찬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한우 등심 모듬($98)에 경우 위에서 언급됐다시피 수량이 한정돼 있어 품절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눈에 띄는 점은 10달러 내외로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는 런치세트 메뉴들이다. 최소주문액이 없는데다 뛰어난 가성비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인기가 대단하다. 육회비빔밥($13), 꼬막비빔밥($13), 해물순두부찌개($8), 김치찌개($8) 등 친숙하고 다채로운 메뉴들은 많은 재료들을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와 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밑반찬에서부터 음식에 깃든 정성과 노력이 돋보이는데 잡채, 파김치, 장조림, 그리고 고기와 육즙으로 꽉 찬 깻잎전 등 반찬 이상의 맛으로 메인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한다.

뜨끈한 솥밥과 함께 즐기는 고소한 꼬막비빔밥

▲뜨끈한 솥밥과 함께 즐기는 고소한 꼬막비빔밥 묵은지와 고기맛 숙달의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김치찌개

이중에서도 꼬막비빔밥은 한국 벌교에서 공수한 고품질의 꼬막의 진정한 한국의 맛이 매력적이다. 한국에서 한 번 익힌 후 냉동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또 해물순두부찌개는 해물이 가득 들어있지만 비린내 하나 없이 순두부의 부드러운 식감과 깔끔한 맛이 살아있는 게 일품이다. 또한 김치찌개는 묵은지로 끓여 김치의 깊은 맛과 함께 고기맛집답게 부드러운 돼지고기로 감칠맛이 더해졌다.

숙달은 한국 진천에서 직수입한 한국산 햅쌀을 사용하여 밥을 짓는데, 이 밥 자체만으로 식사에 풍미를 더한다.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듯한 솥밥($4)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며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데, 오랜 시간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한 이들에게 한국 햅쌀로 지어 윤기가 넘치는 솥밥 한 수저와 고소한 누룽지를 통해 향수와 더불어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숙달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넘어, 접대와 격식 있는 식사 자리에도 적합한 장소이다. 고급 한식과 함께하는 식사는 손님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육즙이 가득한 깻잎전은 그 자체로도 감탄을 자아내고, 생갈비는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마늘을 곁들인 기름장은 이곳의 고기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매장에서 따로 쌀을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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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쾌적한 홀과 아늑한 13개의 룸을 갖춘 숙달은 다양한 모임에 적합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룸 사이의 벽을 조정해 더 넓게 사용할 수 있어 단체 식사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간단히 식사하기에 모두 안성맞춤이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