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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누크빌 국제공항, 탄소배출량 감축 선도공항으로 인정
시하누크빌 국제공항이 탄소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국제사업 ABA 프로그램에서 3단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캄보디아의 친환경적 노력을 인정받았다.
시하누크빌 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3단계인 탄소배출량 ‘최적화’ 상태로 격상됐다. 이는 공항이 배출량을 줄이는 것 외에도 이제 탈탄소화 활동이 항공사, 정부 및 이용자들에게까지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
시릴 지로트 캄보디아 공항 CEO는 “우리는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이동수단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협력 파트너들이 우리가 실행한 구체적인 행동에 동참해 준다는 것은 앞으로의 성과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이로써 시하누크빌 국제공항은 올해 초 ACA 3단계로를 획득한 프놈펜 국제공항의 뒤를 이어 탄소배출량 감축 선도공항으로서 인정받게 됐다. ACA 프로그램은 공항의 탄소 발자국을 모니터링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이행하는 국제사업이다.
캄보디아 공항에 따르면 3단계를 달성하기 위해 공항에서는 많은 투자를 하고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여기에는 중앙 냉방을 위한 효율적인 냉각기 시스템 구축,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주요 시설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최적화하기 위한 자동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또한 탄소 관리 및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장려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이 공항들 전반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레스토랑, 연료 공급업체, 항공사 등 공항 이해관계자들도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ACA 프로그램은 7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5단계에 경우 직접 배출량(Scope 1 및 Scope 2)에서 순 제로를 유지하고 2050년까지 Scope 3에서 순 제로 배출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설정하는 공항에 부여된다.
현재 전 세계 10개 공항만이 5단계 인증을 받았으며 이 중 4개 공항은 캄보디아 공항의 모기업인 빈치 공항이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