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상원의장, 한국에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 제안

기사입력 : 2024년 09월 18일

007▲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오)과 훈센 상원의장(왼)이 11일 면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지난 11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 참여차 한국을 방문한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이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캄보디아와 한국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향후 3년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할 것을 제안했다. 캄보디아와 한국은 지난 5월 훈 마넷 총리의 방한 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훈센 상원의장은 코로나19 시절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대한민국은 여타 국가들과 달리 유일하게 캄보디아 항공 노선을 닫지 않은 국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캄보디아의 3번, 48번, 21번 국도 재건을 포함한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 지원, 그리고 한국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기술과 지식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놈펜 왕립대 국제연구원의 통 멩다빗 연구원은 캄보디아-한국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은 양국의 끈끈한 연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투자, 지원, 캄보디아 노동자 고용 등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크나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한국과 무역, 투자, 금융,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의 협력은 인프라, 교육, 국방, 기술훈련, 기술혁신 등 캄보디아의 생산성, 경제 성장, 산업 발전,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