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933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933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933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933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933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934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934 days ago
캄보디아 노년층 증가, 당뇨·고혈압 위협↑
▲ 9월 11일, 프놈펜 깔멧 병원의 당뇨 환자들
“저는 30세의 여성이 당뇨병으로 의식을 잃고, 몸이 붓고, 소변을 배출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캄보디아 보건부 치응 라 장관은 캄보디아의 비전염성질환(NCDs)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환이 한바탕 지나가고, 현재 캄보디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질병은 당뇨와 고혈압이다. NCD가 무서운 이유는 혈관, 심장, 뇌 등으로 이어지는 합병증 때문이다. 노년층이 증가하는 현대이기에 더욱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肺)질환, 자궁경부암, 난소암, 간암 등의 발병률도 높다.
▲ 치앙 라 보건부 장관이 노년층 증가에 따른 비전염성질환의 증가와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NCD 등의 질환은 가정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보건부는 정보통신부와 연계해 전화 연결음 뒤에 건강 관련 교육 메시지를 첨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부는 설탕, 소금,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활동과 건강 검진을 통해 당뇨,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뇨가 3단계, 4단계가 되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이 감퇴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없고, 신체 마비,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급성장한 국가 경제에 따라 이 같은 NCD 질병도 동반되어 증가하고 있다며, 적절한 대응책 없이는 매년 수억 달러 손실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매년 늘어나는 60대 이상의 노년층 인구 및 그에 따른 복지방안 역시 캄보디아 정부가 미리 대비해야 할 숙제이다. 캄보디아의 노년층은 2000년 5.2%에서 2019년에는 8.9%로 증가했다. 정부는 2050년에는 노년층 인구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 캄보디아의 보건 분야는 깨끗한 물, 공기, 식품 안전, 기후 변화로 인한 질병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