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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행진 ‘검볼 랠리 3000′. 캄보디아 도로를 달리다
초호화 자동차 행진인 검볼 랠리 3000이 지난 15일 프놈펜에서 열리면서 래퍼부터 스포츠 선수까지 다양한 세계 유명 인사들이 캄보디아로 모였다.
9월 15일 시작된 검볼 랠리는 바벳 국경 검문소에서 1번 국도를 따라 프놈펜으로 향하는 도로를 달렸다. 행진은 독립 기념탑 공원, 쭌낫 공원, 보툼 바테이 공원을 경유했다.
둘째 날에는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향하는 장관을 펼쳤다. 행진은 앙코르와트 앞에서 세계 주요 문화유산 앞에 가장 많은 슈퍼카가 모인 기네스 세계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시엠립에서 포이펫 국경 검문소로 출발했다. 이번 행진에는 40개국에서 온 차주들이 참가했으며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럭셔리 자동차 쇼가 됐다.
이 행사는 앙코르 어린이 병원을 위한 자선 기금 모금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주 사전 집회 회의에서 응오으 셍깍 시엠립 주 부지사는 이 행사를 통해 캄보디아가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포츠 분야가 시엠립 주와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긍정적인 영향 중 하나라고 말했다.
꿋 빤냐싸 관광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앙코르 유적공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엠립 관광 클럽의 필립 카오 회장은 일요일 크메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집회는 캄보디아가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 재확인함으로써 캄보디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급 자동차를 위한 양질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국제 행사를 조직할 수 있는 전문 인력도 풍부합니다.”
페닌슐라 프놈펜의 제레미 클레멘트 총지배인은 “참가자들이 캄보디아의 도로를 달린 이 행사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캄보디아가 이러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현대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캄보디아의 인식을 제고하고 현대적인 관광지로 포지셔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행사는 추가적인 관광객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특히 모험과 호화를 모두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기업가인 맥스밀리언 쿠퍼가 구상한 이 행사는 자동차, 음악, 패션, 대중문화를 결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9년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캄보디아 내 검보 랠리는 ‘사이공에서 싱가포르까지 3,000마일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