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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시끌시끌한 국경 개발삼각지대 여행 상품 기획
▲ 8월 30일, 공보부 넷 페악트라(가운데)가 대표단을 이끌고 삼각국경지대를 방문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국경 지대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캄보디아 북쪽 지역인 라타낙끼리, 몬둘끼리, 끄라쩨, 스떵뜨렝 주 등을 순회하는 이 여행 상품은 최근 여론에서 들끓은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개발삼각지대(CLV-DTA)에 대한 무성한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조처이다. 지난 30일, 정부 대변인과 공보부, 국경업무담당기관(NACBA)과 더불어 해당 지역들을 방문해 여행지를 구성했다. 정부는 완료되는 즉시 여행 신청 QR 코드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경 지대 여행을 기획한 것은 다름 아닌 훈 마넷 총리이다.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주말마다 열릴 이 여행은 정부가 교통과 식사를 제공한다. 캄보디아 정부가 이 여행을 통해 바라는 것은 캄보디아 청년들이 자국의 지리, 사회-경제 발전 수준, 정부의 국경 활동 등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국방의 무게와 주권, 해당 지역이 가진 잠재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자국 발전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양 뻐으 사무총장은 정부의 국경 지대 여행은 매우 훌륭한 기획이라고 칭찬했다. 다만,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의 정보 전달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교통 및 식사 무료 서비스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교육기관들이 학생들을 위해 비슷한 학습활동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26일 발표된 “국경 인프라 개발 재단” 설립 나흘만인 29일에 약 1,100만 달러가 모금되었다. 뻐으 총장은 이것이 국민의 모국에 대한 애정과, 정부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