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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래퍼 완다, 올림픽 폐막식서 캄보디아 음악 선봬
캄보디아 래퍼인 완다가 지난 11일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자신의 히트곡 ‘타임 투 라이즈’를 선보이며 멋진 공연을 펼쳤다. 완다는 이날 크메르 전통 음악과 현대적인 랩을 통해 복합적인 캄보디아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줬다.
다음 개최지인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으로 이양하는 행사에서 톰 크루즈가 미국 국가를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올림픽기를 옮기는 액션 공연을 펼쳤다. 스눕독, 빌리 아일리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같은 아티스트들도 이 행사에 참여하여 LA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다.
NBC에 따르면 프랑스 밴드 피닉스는 “리스트마니아” 등의 공연으로 프랑스의 예술성을 뽐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캄보디아 래퍼 완다와 뱀파이어 위켄드의 에즈라 코닉 등이 함께하면서 폐회식을 국제적인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래퍼 완다는 캄보디아 전통복식에서 착안한 의상을 입고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캄보디아 전통 문양이 돋보이는 그의 의상은 캄보디아의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상징하며 캄보디아 문화의 풍요로움을 나타낸다.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인 캄보디아 학생 리자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휴대폰을 촬영한 완다의 공연 영상에서 “완다가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폐막식에서 캄보디아 노래를 듣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2024년 올림픽에 참가하는 206개 국가 중 캄보디아가 이 멋진 행사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정말 놀랍다”며 캄보디아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드러냈다.
이어 “유튜브에서 1억 2,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타임 투 라이즈’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캄보디아 국민들의 힘과 결의를 반영하는 회복력과 자부심의 찬가이다. 완다의 올림픽 폐막식 공연은 아티스트로서의 완다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에게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