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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IT-디자인 연계교육 실시…이화 봉사단, 캄보디아에서 사랑과 지식 전해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2024년 하계 이화봉사단이 캄보디아에서 따뜻한 사랑과 지식을 전했다.
봉사단은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 활동 기간동안 캄보디아 깜뽕스프 주 꽁삐싸이 지역 소재 이화스렁학교와 프놈펜 소재 왕립예술대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쳤다.
총 30명이 참여한 올해 2024년 하계 이화봉사단 캄보디아팀은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디자인학부 최유미 교수가 인솔했다.
이화스렁학교에서는 초등학생 95명을 대상으로 보건-디자인 연계 교육 봉사가 진행됐다. 봉사단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한 5가지 건강(신체, 정신, 사회적 건강)과 이를 지키는 방법을 교육했다. 또한 △건강을 위해 3대 영양소와 균형 잡힌 식습관과 △자아존중감 확립 △ MBTI 성격 유형 검사 등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건강을 보다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고등학생 57명을 대상으로 한 IT-디자인 연계 교육 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단은 학생들과 함께 로봇과 발명품 등 디자인 및 모형제작 활동으로 교실, 강당, 도서관, 운동장 등 이화스렁학교 내 장소들의 미래 모습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코딩 프로그램 ‘코디니’와 전도체 연결 키트 ‘메이키메이키’를 활용한 IT-디자인 접목 교육을 통해 앞서 제작한 모형들에서 소리가 나도록 디자인 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도서 정리 및 환경미화 봉사 활동을 통해 현지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봉사단은 이화 구성원(교직원, 대학원생 부속 유치원생)이 기증한 도서 중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한글 및 영어 동화책 363권을 이화스렁학교에 전달했다.
매년 학생처 사회봉사팀에서 주관하는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 캄보디아 스렁학교 학생들을 위한 자원순환 도서나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서 봉사단은 도서관 환경 정비와 책 정리 및 책꽂이 설치 등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왕립예술대학교에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봉사단원들은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대학생들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음악과 무용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학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이화봉사단’은 2000년 131명의 봉사단으로 시작하여 방학 중 국내 교육봉사, 해외 교육·의료 봉사 활동을 통해 이화의 설립 이념인 기독교적 이웃사랑을 널리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