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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택배 캄보디아 진출
합동택배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한다. 캄보디아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간 산업인 물류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향후 라오스를 비롯해 태국 등 바트화(貨)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 물류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백영창(70ㆍ사진) 합동택배 회장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완료 단계에 있다”면서 “올 하반기 중에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10월께부터 캄보디아에서 본격적으로 물류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플라스틱 배관재 업체를 캄보디아에 세운 적은 있지만 물류 사업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합동택배가 처음이다. 이로써 합동택배의 해외 진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에 이어 5개 국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합동택배는 관계사인 경동물류와 물류 인프라를 공유하며 정기화물 및 중량화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이다. 국내 300여개 지점을 운영하며 연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합동택배는 오는 10월 물류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 아래 프놈펜과 시아누쿠빌을 중심으로 허브터미널과 보관 창고를 짓고 배송트럭 등을 활용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