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비 “가공수출로 활로 모색” 캄농회, 7월 월례회 개최

기사입력 : 2024년 07월 31일

KakaoTalk_20240725_185810936_01_WS▲ 캄보디아농산업협회가 7월 월례회를 지난 19일 열고 최택용 농업 교수를 초청해 회원사들과 농업 관련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캄보디아농산업협회(회장 송동일, 이하 캄농회) 7월 월례회가 프놈펜 소재 장어야에서 지난 19일에 열렸다. 이날 회원사 20여명이 참석하여 캄보디아 농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회원사간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월례회는 1부 회원사 동향 공유와 2부 최택용 교수의 농업관련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순서에서는 △캄보디아 농산업 현황 △신규 회원사 및 진행 중인 프로젝트 소개 △농업 기술 협력 방안 △환경 지속 가능성 등의 안건들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월례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주제가 화두에 올랐다. 농업분야는 전통적으로 기후문제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송영주 대한민국농촌진흥청 캄보디아센터 소장은 체감 온도와 강우량이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akaoTalk_20240725_185810936_02_WS▲ 캄보디아농산업협회 송동일 회장

그는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부분의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를 대비하기위해서는 이상기후 발생에 대한 데이터 축적과 이를 통한 각종 작물의 생육반응, 병해충 발생의 발생양상 등을 사전에 모니터링 할수있는 모델개발과 같은 작업이 필요하나, 캄보디아의 경우 이와관련된 기반조성이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송 소장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위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선진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해 말 대한민국 외교부가 개최한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메콩 지역 국가들이 직면한 최대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후문제에 대한 협력을 이어왔다.

송동일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과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사과 가격이 치솟고, 망고 관세가 철폐되는 등 내년에는 가격 폭등이 더 심하질 전망”이라며 “농업 분야에서는 농사를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산물을 1차 가공해서 한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캄농회는 올해 5월 메콩강 수위 저하로 인한 어획량 감소로 민물고기 양식산업에 대한 전망 밝아지자 내수면 양식산업과 농산물 1차 가공산업 현장 등 9곳을 산업시찰하는 등 회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제고 및 활로 개척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2부 순서에서는 충남대학교 농과대학 육종학석사, 충남농업기술원 백합연구소장 구기자연구소장 원예연구과장을 역임한 최택용 교수의 농업 강의가 이어졌다. 회원들은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서 보다 정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캄보디아에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43개 우리 기업들이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에 사업계획을 신고하여 진출했다. 그 중 17개 기업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에 사업계획을 신고하지 않은 30개 기업을 비롯한 선교사 및 개인이 전국적으로 캄보디아 현지 농축산업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캄농회는 2011년 캄보디아에 진출한 농산업체들이 모여 대사관과 코피아의 도움으로 설립한 한국 농산업협회다. 캄보디아 농산업 각계 전문가와 종사자가 모여 농업 정보 교류 및 협력, 신규 진출 개인 및 법인에 대한 컨설팅 자문, 회원간 네트워크 강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입 문의: 송동일 회장 088 660 2513 / 012 98 28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