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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스브리핑캄보디아 1000호 발행 캄보디아 교민과 함께한 천 번째 캄보디아 이야기
주간교민정보지 뉴스브리핑캄보디아가 첫 호를 발행했다. 총 24면 흑백판으로 시작한 첫 호의 헤드라인 기사는 ‘한국, 세계 5번째 위성 자체 개발국!!’이라는 제목의 희망찬 내용을 담고있다. 뉴스브리핑캄보디아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캄보디아 한인 역사 속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교민들에게 캄보디아, 한국, 전세계 뉴스를 전하고 있다.
뉴스브리핑캄보디아의 창립자인 정지대 대표는 2001년 캄보디아로 이주하여 기독교지 크리스챤 타임즈의 편집인으로 2년 동안 일하다가 뉴스브리핑캄보디아를 창립했다.
당시 재캄보디아 대한민국 이한곤 대사와 재캄보디아 한인회 백남혁 회장의 축사가 게재되어 있다. 정지대 발행인은 창립호 칼럼에서 ‘신문쟁이답게 신문다운 신문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포부를 밝혔다.
저는 신문을 만드는 사람은 고집쟁이며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의견을 제시하며, 유익한 정보를 찾아내기 위해 인터넷과 책을 뒤지고 단어 하나를 미주알 고주알 따지며 불을 밝히는 그런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그런 고집쟁이가 되겠습니다.
이제 저는 새로 뉴스브리핑 캄보디아를 창간하면서 나름대로의 결심을 합니다. 나이 50에 새로 만드는 이 신문이, 돈이 될 구석이라고는 코빼기도 안보이는 이 일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보람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교민 여러분의 많은 도움을 바랍니다./정지대
창립호 편집인 칼럼 <창문을 열고> 中에서…
인터넷 환경이 열악했던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떠나 캄보디아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매주 한국 뉴스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과 정보가 부족한 캄보디아 현지 상황을 한국어로 보도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교민이 채 500명도 안되는 작은 교민사회 안에서 한국 커뮤니티를 부흥시키려는 목적으로 한국 기업 외의 영업은 창립 후 수년간 일부러 하지 않았다. 창립자의 철학이 분명하게 드러난 부분이다.
한 오랜 독자는 “스마트폰이 없고 PC보급률도 떨어지던 시절, 타국에서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는데 매주 발행되는 뉴스브리핑캄보디아는 교민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고 회상하며“지금보다 훨씬 더 교민들의 연령대가 높았던 20년전, 캄보디아에서 한국 활자를 접할 수 있는 것 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기쁨을 얻곤 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