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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복은 처음이에요!”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감독, 캄보디아 유도 꿈나무에 유도복 후원
- 깐달 주 유도팀 이승찬 감독 인연…한국마사회 유도단 사령탑 김재범 감독 캄보디아 유도회에 200만원 상당 유도복 후원
대한민국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랜드슬래머 김재범 감독이 캄보디아 유도 꿈나무를 응원한다.
한국 마사회 유도단 사령탑이자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 감독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식당 일미어담(대표 엄준상), 유도복 업체 야와라스포츠(대표 김진영)과 함께 캄보디아의 국가대표 유도팀과 일반부 선수들에게 200여만원 상당 유도복을 후원했다.
후원은 지난 5일 오후 프놈펜 소재 올림픽 경기장 유도 훈련장에서 캄보디아 국가대표 유도팀과 깐달 주 유도대표팀, 프놈펜 유도대표팀의 합동 훈련시간에 진행됐다. 이날 캄보디아 국가대표팀의 비볼 감독, 쏙 다라 감독, 이승찬(30) 감독의 순서로 기술 강습 및 합동훈련을 실시한 뒤 유도복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3년간 유도로 예수님 사랑을 전하고 있는 껀달주 유도대표팀 감독 이승찬 선교사가 합동훈련과 전달식을 섬겼다.
캄보디아에서 유도 도복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항상 중고 도복만 입고 수련해온 학생들에게 생애 첫 ‘새 도복’이 생긴 것이다. 유도복 전달식에서 새 도복을 받은 일반부 유도선수팀 소속 카오(15)군과 사멘(14)양은 낡은 도복을 새 도복으로 교체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활짝 웃음 지었다.
유도복 전달에 앞장 선 김재범 감독은 “한국인 선교사가 불교국인 캄보디아에서 유도를 감독하며 섬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후원자를 수소문해 캄보디아 복음화와 유도의 활성화를 위해 후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캄보디아 한인회 전범배 수석부회장은 “모두 열정적인 자세로 훈련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캄보디아의 유도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냈다. 캄보디아 한인회는 행사 후 깐달 주 유도팀과 캄보디아 국가대표 유도팀에 생수 30박스를 후원하며 응원을 이어갔다.
이승찬 선교사는 유도의 기본 정신인‘자타공영’(나와 타인이 더불어 모두를 이롭게 함)을 설명하며 “이번 후원은 대한민국의 유도인들도 캄보디아 유도의 미래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유도복 전달과 합동훈련을 통해 대한민국에서는, 유도인의 정신 중 하나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