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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내 첫 녹색 채권 발행 “캄보디아, 국가 온실가스 배출 목표(NDCs) 도달 도울 것”
▲로얄그룹 프놈펜 특별경제구역(RGPPSEZ)이 발행한 캄보디아의 첫 녹색 채권 기념식이 6월 28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서 열렸다.
로얄그룹 프놈펜 특별경제구역(RGPPSEZ)이 410억 리엘(약 1억 달러)을 첫 녹색 채권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기금인 신용보증투자시설(CGIF)에 의해 보증되는 이 채권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녹색금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두 번째 녹색 채권 발행 또한 예정되어 있다.
로얄그룹은 지난 28일 “발행된 채권은 폐수 처리 시설과 지속가능 인프라 구축 등 캄보디아의 녹색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들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행사하고 캄보디아가 국가 온실가스 배출 목표(NDCs)에 도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 증권거래소(SERC) 소 소치엇 국장은 “캄보디아는 기후 변화에 예민하고 지속가능 발전 분야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녹색 채권은 수익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를 지지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채권 발행자는 지속가능 사업을 진행할 자본 확보와 국민과의 공약을 지킨다는 두 마리 꿩을 잡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SERC,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민간인프라개발그룹 산하 기업 CGIF 및 GuarantCo와의 협업사업인 캄보디아 지속가능채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RGPPSEZ는 작년부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김 소미 GGGI 지역 대표는 “RGPPSEZ의 녹색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과 상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발전시키기 위해 협업한 성과이다. 이번 상장은 친환경적이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위한 금융 솔루션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가능채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 금융을 촉진한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ESCAP 개발 거시경제 정책 및 금융부 국장 함자 알리 말릭은 “지속가능채권 사업은 협업을 통해 SDG와 지역 기후 변화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러한 방안은 캄보디아의 지속가능 사업의 자본 시장과 금융 지원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중요한 예시이며,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 경제의 번영과 지속가능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GCIF의 홍웨이 왕 대표도 그가 대표하는 기관이 캄보디아의 첫 녹색 채권 발행에 참여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녹색 채권 발행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RGPPSEZ가 얻은 주요 성과인 것 외에도 지속가능 발전사업을 위한 선례가 되었기 때문이다. CGIF의 지원은 왕정부가 캄보디아의 녹색 인프라를 개선하고 친환경 특별경제구역 홍보를 가능케 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채권 발행은 녹색 금융의 실용성과 수익성을 증명해 앞으로 캄보디아에서 발행할 다른 채권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FC 산하 개도국 인프라 보증 및 신용 제공 회사 GuarantCo의 아시아 상무 니샨 쿠마르는 “수년간 캄보디아 등 국가의 지속가능 금융을 지원한 기업으로써, 캄보디아 기업들이 녹색 및 지속 가능 자본에 접근할 방법과 추진력이 생겼음에 기쁘고,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로얄그룹 프놈펜 특별경제구역의 우에마츠 히로시 대표는 “이번 채권 상장은 우리 기업(RGPPSEZ)이 캄보디아의 기후 변화 대응 목표 달성, 투자자와 지속가능 발전사업 투자 사이의 격차를 메운 매우 중요한 걸음이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원하는 금융 목표와 긍정적 환경 요소를 접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녹색 채권은 캄보디아의 환경과 경제 발전의 균형을 위해 지속가능성, 주제성, 녹색 등 세 가지로 접근해, 캄보디아에서 진행되는 중요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고,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하며, 지속가능성 운동에 의한 외부 투자 자본을 끌어오고 있다./Phnom Penh Post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