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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시, 총선 연기 요청
해외서 망명중인 야당지도자 삼랑시가 지난 8일 오는 7월에 실시되는 총선 일정의 변경을 요청했다. 그는 유권자 명단에 모순점이 있고, 선관위가 야당의 투표 절차 관측을 금지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구국당 대표인 삼랑시는 워싱턴에서 이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연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 명단을 새로 만들 필요가 있으며, 등록 절차 또한 유권자가 정확히 반영되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야당에서도 오는 7월 28일 선거 이전에 유권자 명단이 불일치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삼랑시는 또한 선거감시원이 오직 CPP(캄보디아인민당) 출신이라는 점과 이들만이 무효표, 불량표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비판했다. 그는 CPP가 아닌 다른 당 대표들도 투표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정선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선거 일정을 연기하는게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랑시는 현재 12년형의 징역을 선고받아 지난 2009년부터 프랑스에서 망명생활 중에 있다.#